책소개
작가의 남편은 지금 세상을 떠나고 없지만, 함께 공유한 많은 추억이 있고, 삼성 연구원으로 치열한 삶을 살았던, 한 여자의 전부였던 그 남자와의 지난 17년과 그 이후 1년의 리얼 스토리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그 진한 감동 및 여운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내것이 아니라는 약간은 철학적인 책의 제목 때문이었다.
내 인생를 내가 살아가지만 때론 내가 아닌 나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사회의 현실인 것 같았고 어찌보면 세상이라는 무대에 홀로 올려져 각자 대본이 없는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책인 평범한 대학의 켐퍼스를 꿈꿔왔던 저자(이승아)가 단순히 킹카들이 많다는 이대의 하숙촌으로 멋진 남자를 만나기 위해 입성한 후 연일 대학 선배들과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중 이상형과는 반대인 전혀 관심밖의 하숙집 학생과의 술자리의 로맨스(키스)로 사귀던 남자친구와 결별하고 하숙집 학생과 결혼을 하여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갑작스런 남편의 암으로 사랑하는 남편 떠나보내 야 했던 일들을 추억하며 남편과의 행복한 추억을 되새김질 하며 쓴 책이다.
너무 단순한 개인의 가정일상을 추억하며 쓴 책인데 이렇게 까지 많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마져 들게 하는 책으로 개인적으로는 특별히 좋았다는 느낌보다는 단순히 조금은 불쌍하고 가슴이 아린 드라마를 한편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