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근대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는 《녹색평론》 발행인 김종철 선생의 오랜 생태적 사유를 정리한 책이다. ‘세계화’, ‘경제성장’, ‘진보’ 등등의 권력엘리트들 중심의 논리를 거부하고 근대문명의 ‘어둠’을 포괄적, 심층적으로 들여다봄으로써 진정으로 인간다운, 지속 가능한 공생의 사회를 독자가...
《근대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요약 및 감상문
어릴 때부터 나에게는 한 가지 의문이 있었다. 신이 존재한다면 왜 인간의 무자비함을 그져 지켜보고 있는가. 자신에게 분명히 그것을 없앨 힘이 있다면, 왜 그저 그 책임을 인간에게 자신의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넘겨버리는가. 그저 인간의 무자비함을 왜 관망할 뿐 아무것도 도우려 하지 않는가. 진정으로 우리를 사랑한다면 우리의 아픔을 치료해줄 수 있을 텐데 왜 그렇게 하지 않는가. 신은 어쩌면 일말의 즐거움으로 인간의 폭력성을 즐기는 이가 아닐까, 인형놀이를 하는 아이나 게임을 즐기는 아이처럼, 그저 체스의 말처럼 우리를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질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