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태복음의 깊은 의미를 아름다운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신학적ㆍ영적 강해『긍휼의 목자 예수』. 저자 채영삼 교수는 마태복음을 여는 핵심적인 열쇠를 '긍휼의 목자 예수'로 보고, 이 열쇠를 통해 마태복음의 보고를 우리 앞에 펼쳐 놓고 있다. 마태복음 전체의 학문적인 논의를 기초로 하면서도 사변적인...
본서는 성경해석에 있어 현대의 비평학적인 경향의 유혹에 빠지지 아니하고 종교개혁적인 해석학의 원리인 역사적(historical)배경, 문학적(literary)구조, 그리고 신학적(theological) 의미의 차원을 염두하여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였다. 특히 신학적 차원에서 마태복음 본문이 성부하나님, 성자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 세상의 구원과 회복을 위하여 무엇을 하셨으며, 하고 계시고, 하실 것인가 하는 ‘사실들’과 그 선포의 내용들(kerygma)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서술하였다.
이 책은 긍휼이라는 핵심주제의 관점으로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셨고, 그리고 마태복음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도록 인도해주는 책이었다. 마태는 목자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떠도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라보시는 예수의 심정을 ‘긍휼’로 요약했다. 각 복음서의 서문은 복음서 각각의 강조하는 바를 잘 나타내는데, 마태복음은 유독 예수께서 ‘다윗의 아들’이심을 강조한다.
‘다윗의 아들’은 이스라엘이 기다렸던 메시야, 왕, 곧 목자로 여겼다. 그분의 가장 큰 관심은 하나님의 공동체의 회복이었다. 그 회복의 시작은 잃은 자를 찾는 데에서 가장 특징적으로 나타낸다. 목자로서 예수의 사역의 특징은 전인적인 치유로 나타난다.
저자는 예수를 이스라엘 가운데 치유하시는 목자, 이스라엘과 그에 속한 양 무리를 위해 고난 당하는 목자, 또한 장차 양과 염소들을 모아 놓고 심판하실 목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