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옛그림 속에는 역사가 있고 옛 그대로의 자연이 있고 옛사람들의 어진 마음자리가 있다. 우리나라의 옛그림을 살핀 책으로 김명국의 <달마도>, 안견의 <몽유도원도>,윤두서의 <진단타려도>, 정선의 <인왕제색도> 등 11편의 그림을 사진과 함께 설명했다. 화보 11점 포함
‘무관심’은 ‘무지’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옛 그림’을 알지 못하여 흥미가 없고, 관심이 없었던 나로서, 과제를 통해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이라는 책을 접한 건 내 무지함을 또 한 번 느끼고, 또 그것을 극복함으로써 옛 그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림을 보는 것을 떠나 읽고 생각하면서 나아가 당시 시대와 문화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일단 그림을 읽기 위해서는 화가를 잘 알아야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단원 김홍도’에 대해 알아보았다. 내가 알던 단원은 산수화와 풍속화에 유명했고, 궁중화가로 이름을 날렸던 천재화가이다. 하지만 이는 일부에 불과하다. 단원은 그림뿐만 아니라 음악에 능하였다. 이는 단원의 그림과 또 단원에 대한 기록들을 통하여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