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중.일 3국의 현재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 분기점이 된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근대이행기를 총체적으로 살피는 동아시아 역사교양 시리즈. 제국주의로 상승한 일본, 반식민지로 바뀐 중국, 식민지로 전락한 한국이라는 일국적 인식에서 벗어나 각국의 근대화 과정을 서로 엇갈리면서도 동시에 얽힌...
→총 3부로 구성, 3명의 저자의 학술 논문 공통의 문제의식으로 엮음.
1부 : 21세기에 다시 보는 동아시아 3국의 근대이행 경로(백영서)
2부 : 비교의 시각(근대 초기 동아시아에서 헌정의 수용양태 비교시론-박훈, ‘화혼양재’와 ‘중체서용’ 재고 : 일본·중국과 구미와의 만남-미야지마 히로시)
→공통의 문제의식
① 한중일 각각의 일국사적 이해만으로는 동아시아 근대이행기의 특성이 드러날 수 없으므로 비교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한다.
② 20세기로의 전환기를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21세기와 비교하는 관점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
1부: 21세기에 다시 보는 동아시아 3국의 근대이행 경로
1. 100년 전의 역사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나.
세 나라의 근대로의 이행 경로 비교하는 기존 연구 관점?
① 편입 이전 차이론 : 근대로 편입되기 이전에 세 나라의 차이가 있었다는 견해.
② 외압 차이론 : 세 나라가 각각 직면한 외부 국가의 압력에 차이가 있었다는 견해.
③ 지배계급의 성격 및 위기대처 방식 차이론 : 세 나라 내부의 지배계급의 성격 그리고 그들의 위기대처 방식에 차이가 있었다는 견해.
④ 복합요인론 : 편입 이전의 조건이나 외압의 차이, 국가기구의 성격 및 국내의 계급관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근대 이행의 서로 다른 경로를 걷게 했다는 절충적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