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버지로서 선배로서 딸에게 전하는 진심!성공한 아버지가 두 딸에게 쓴 개인적인 편지이자 세상의 모든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진심어린 메시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이 책은 실제로 저자가 두 딸에게 보냈던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시간 순이...
대처 전 수상의 말이 인용이 되어 있다. 상당히 공감이 된다. 즉 생각이 떠오르면 그게 결국 운명이 되기도 한다는 말이었는데 한 마디로 생각없이 말을 해서 자기 처신을 못하면 나락을 갈 수도 있다는 옛 조상님들의 말씀과 같은 말이었다. 특히 습관에 대한 고찰이 상당히 공감이 된다.
어른이 자녀나 뒷세대들에게 해주는 따뜻한 생동감 있는 조언이 실린 책이다. 공감이 안 되는 부분도 존재하긴 한다. 나는 사는 목적이 행복에 있다고 보진 않는데 저자는 행복해지려고 산다고 했다. 행복은 일시적 기분에 불과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에 드는 문구가 많은데 그것은 생각을 잘 하라고 한 점이다. 생각이 결과적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을 한다. 맞는 말이다. 생각을 해도 그것을 결코 말로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긴 하나 인간은 워낙 말을 함부로 하는 버릇이 대개 있기 때문에 생각을 잘 해야만 한다고 본다.
제목에 상당히 끌렸고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까 호기심을 자극했다. 조금 극단적으로 보면 어른이 아이들한테나 할 법한 그런 되게 잔소리 같은 말이 적혀 있기도 했다. 하지만 경험에서 우러나는 진정성 있는 조언이기도 하였고 그리 거북한 감정이 생기진 않았다. 열심히 배우라고 했다.
이 책은 저자가 두 딸 멍화와 멍신에게 그간 이메일로 보냈던 편지들을 주제별로 엮어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편지의 내용은 크게 인생, 세상, 돈, 사람, 문제, 일을 대하는 태도로 6개의 장으로 구분되어 있고, 이 안에 총 40개의 편지가 들어 있다. 저자는 편지 안에 1996년 미국 볼티모어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했음을 밝히고 있으며, 그의 큰 딸 멍화 역시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 재학 중일 정도로 수재이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는 동양인임에도 편지 안에 가부장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으며, 혜안과 개방적인 사고로 자녀들을 양육했음을 엿볼 수 있다. 편지의 내용은 우리가 흔히 아는 내용들이지만 아버지가 딸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책들보다 더 가슴에 와 닿는 것 같다.
살면서 문득 ‘과연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때가 있다. 특히 그러한 생각이 드는 이유는 대부분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이럴 때마다 나는 학교에서 배웠던 ‘수학의 정석’처럼 우리가 인생을 살아면서도 정석의 교과서가 한 권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평생을 살아도 풀리지 않는 숙제일 것이다. 각자 나이에 맞게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지금에서는 별 것도 아닌 문제로 스트레스 받아가며 심각하게 했던 고민들도 귀엽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러나 당시 당사자에게는 정말 심각할 정도의 고민이었다. 이처럼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고민거리나 걱정거리가 생기면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거나 해법을 찾고 싶어한다. 특히 취업, 결혼과 같이 삶의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 2030대에게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저자 우쥔은 자연언어 처리 및 인공지능 전문가이자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로, 누가 봐도 성공한 사람으로 인정해줄 만하다. 부와 명예를 한 손에 쥔 저자도 여느 부모처럼 자식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 다만, 그 사랑의 방식이 보통의 경우와 다른 것 같다. 음주, 마약, 폭력 등 있는 자식들의 일탈은 흔하다. 돈만 쥐어주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니다.
저자는 이를 누구보다 잘 하는 분인 것 같다. 저자는 두 딸에게 40편의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해,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아야 하는지 실질적인 노하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