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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녕 단편집: 천지간(제20회 이상문학상 수상)

저자: 윤대녕
독후감: 5건

책소개 정보없음

10개

'천지간' 감상 및 분석

1. 주인공(나)이 죽음에 집착하게 된 계기 어린 시절, 물에 빠진 자신을 구하기 위해 죽은 친구에 대한 기억, 군 생활 중 지뢰로 인해 함께 있던 전우를 잃은 기억, 그리고 외숙모의 얼굴에 죽음의 기운이 드리워진 모습을 본 기억 3가지로 인해 주인공은 죽음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2. 주인공이 여자를 따라가는 이유 평소에 죽음에 대해 집착하고 삶에 대해 고찰하던 주인공은 외숙모의 병문안을 갔을 때 주인공은 그에게서 죽음의 빛이 드리우는 것을 보았다. 그런 모습이 기억에 남았던 외숙모가 결국 돌아가셨다는 부음을 듣고 문상을 가던 와중에 외숙모에게서 느꼈던 죽음의 그림자를.. <중 략>

독후감/창작| 2022.01.13| 2 페이지| 1,500원| 조회(257)

문학 , 죽음 , 천지간
천지간 감상문

천지간 즉 하늘과 땅 사이에는 무수한 만물이 있겠지만 이들을 분류하면 딱 두 가지라 생각한다. 삶 혹은 죽음이 그것이다. 사실 죽음은 생명 혹은 존재가 사라져 보이지 않는 것이므로 좀 더 엄밀히 말한다면 천지간에는 삶만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의 말대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언제나 산 자의 몫으로 남아있으며, 그래서인지 때로 죽어가는 사람들 혹은 죽은 사람의 주검을 통해 죽음이 있다는 사실을 산 자들은 문득 깨닫곤 한다. 그런 의미에서 천지간에 죽음은 삶과 더불어 존재하고 있다고 해야겠다. 드라마로 ‘천지간’을 보았다. 아무래도 각색을 한 것이니 소설과는 다른 점이 있을 것이지만 작가가 전하고자 한 핵심은 담아냈으리라.

독후감/창작| 2022.01.05| 3 페이지| 2,000원| 조회(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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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간」의 시적이라고 생각되는 부분

「천지간」에서는 ‘죽음 앞에 납작 엎드리러 가다 나는 산 죽음과 서로 어깨가 부딪친 거야.’, ‘삶과 죽음이 벌거벗은 남녀처럼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마침내 날숨이 코까지 올라왔고 이어 실크 커튼처럼 부드러운 빛이 내 손과 발을 조여 묶기 시작했다.’, ‘무릎 아래로 달빛에 부서진 파도가 은빛 거품을 물고 달겨들고 있었다.’, ‘나는 장님처럼 꺼이꺼이 길을 짚어 가며 홀로 그 곳을 돌아 나오고 있었다.’ 와 같이 시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다. 시적이라고 생각되는 문장이 몇 문장 있었지만 나는 4개의 문장을 선택했다. ‘죽음 앞에 납작 엎드리러 가다 나는 산 죽음과 서로 어깨가 부딪친 거야.’는 죽음을 의인화하여 표현했다는 부분에서 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상을 가려다가 죽음이 드리워진 얼굴을 하고 버스를 타는 여인을 따라간 나를 죽음 앞에 엎드리려다가 산 죽음과 마주했다고 말하며 문상을 죽음으로, 여인을 산 죽음으로 표현하였다.

독후감/창작| 2019.05.26| 1 페이지| 1,000원| 조회(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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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간>(윤대녕) 독후감, 서평

오늘 하루도 삶과 죽음은 공존하고 있다. 어느 누군가에게는 새 생명이 태어남으로 축복된 날로 기억되고 다른 어느 이에게는 떠나보내는 슬픔으로 자리하게 된다.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오늘은 삶일까 죽음일까. 한 번은 외할아버지의 무릎 수술이 잘 마치어 병원에서 잠시 말동무가 되어드리며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다. 새로 물을 뜨러가려 방을 나서 몇 걸음 옮겼을까. 저 멀리서 모든 걸 다 내려놓는 듯 한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가 점차 가까이 진하게 내 곁을 지나갈 때 나는 그들의 갇혀버린 공간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고 소리가 희미해질 때까지도 멍히 서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곳에는 새로이 맑은 물을 담으려 하는 내가 있었고 담겨진 물을 이제 내리 쏟아야하는 그들이 있었다. 책은 삶과 죽음 그 경계에 서서 시선을 담아내고 있다. 삶의 시작에 선 이들과 죽음의 끝자락에 선 이들이 만난 운명의 끈이 그들을 예상치 못한 길로 인도할 수 있다. 만남이란 또 인연이란, 그래서 운명이란 그런 것이다.

독후감/창작| 2015.12.23| 3 페이지| 1,000원| 조회(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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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녕 천지간 독후감 느낀점

소설의 첫 문장은 1인칭 시점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여기까지 어떻게 왔겠냐며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자문자답(自問自答) 속에서, 우연한 만남의 시작을 예견한다. 주인공 ‘나’는 어린 시절 친구의 ‘새빨간 죽음’ 덕에 물속에서 죽을 뻔 한 목숨을 건진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여자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이 관심 덕에 여자는 목숨을 구하게 된다. 이 소설에서는 삶과 죽음이 교차적으로 등장한다. 외숙모의 문상을 가는 길, 버스 터미널에서 만난 여인은 ‘산 존재’임에도 곧 죽을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그녀를 따라 간 우울한 동네의 모습과 긴장된 둘의 관계는 소설을 결말을 궁금하게 한다.

독후감/창작| 2015.06.26| 3 페이지| 1,000원| 조회(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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