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모든 것을 만든 기막힌 우연들』은 서 말의 구슬을 제대로 꿰어 보배로 만든 최초의 빅 히스토리 책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공룡을 멸종시킨 다섯 번째 대멸종의 비밀을 밝힌 지질학자 알바레즈는 138억 년 우주의 역사에서 우리가 등장한 사건은 연속적인 우연의 결과임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면서 독자의...
저자는 지질학자로, 공룡이 멸종한 이유를 소행성 충돌에서 찾고 있는 학자다.
물리적 증거를 내놓으라 하여, 크레이터를 찾았다. 멕시코 유가탄반도의 1.6킬로미터 아래에 180킬로미터 지름을 가지고 있는 충돌흔적이다. 과학이란 가설을 세우고 다각도로 증명하는 과정이다. 반증 가능성이 존재하는 한, 과학이 된다.
빅 히스토리는 우주 전체의 역사를 알아보자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통상 역사라함은 문자가 발견된 이후를 말한다. 그 전 역사를 '고고학'이라하고, 이후를 '역사학'이라 한다. 5천년 전을 기준으로 삼는다. 빅 히스토리는 고고학을 극단까지 밀고 나간다. 빅뱅이 있었다고 추정되는 138억년의 한 점(싱귤래리티, 특이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하여, 인간이 기록한 문자가 아니라, 자연이 기록한 돌로 우주, 지구, 생명, 인류의 역사를 추적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