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줌마들이 마케팅을 알아야 이 세상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책이 담고 있는 핵심이다. 이 책의 제목은 헤라는 현재 주부이면서(Housewives), 고등교육을 받고(Educated), 아내로 엄마로 여성으로 사회인으로 인생 제2기를 재설정하는(Reengaging), 진취적인(Active) 여성을 말한다.
「헤라 마케팅」은 숙명여대 광고 일화로 시작한다. 숙명여대 광고를 맡게 된 저자가 여대를 선호하지 않던 분위기 속에서 관점을 바꿔 여대의, 여자의 가치를 오히려 적극적으로 광고하는 등의 방법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다는 일화이다. 이 일화를 통해 저자는 ‘여성 마케팅’을 소개한다.
시대가 변하면서 ‘여성적 감수성’이 주목을 받고 있고, 여성이 미래의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들 한다. 그 중에서도, ‘3542 주부(35세부터 42세사이의 주부)’가 이 책이 다루고자 하는 주요 대상이자, 타겟으로 하는 독자층이다. 그런데 3542주부가 이 책의 제목인, HERA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HERA란, ‘Housewives Educated Reengaging Active’의 약자로, 좀 길지만 ‘고학력 출신의, 인생 제 2막에서 다시 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활동적인 주부’를 뜻한다. HERA는 3542주부에 포함되는 특별한 집단인 것이다. 나는 저자가 주부를 중요한 마케팅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