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NGO가 꿈꾸는 세상은 어떤 세상이고, NGO는 이를 위해 어떤 실천을 하고 있을까?
제3부 ‘NGO와 자원봉사활동’에서는 NGO의 원동력인 자원봉사활동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NGO에 있어 자원봉사활동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현대인에게 왜 자원봉사활동이 필요한지, 한국의 자원봉사활동 실태는 어떠한지...
사회복지학과의 학도로서 날마다 배우고 고민하는 문제는 어떻게 ‘인간을 인간답게’ 살도록 도울 것인가에 관한 문제이다. 말 그대로 인간은 인간다워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본래 인간이 누려야 할 인간 본연의 권리와 상태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을 그 자체로 존엄한 존재로 보는 기독교적 인간관에서 기인한다. 기독교적 인간관에서는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존재’로 본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기 때문에 인간은 존귀한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기 때문에 인간은 기본적으로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채움받아야 할 욕구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채움으로써 인간을 본래 만들어진 목적대로 존귀하게 여겨지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사회복지이다.
책 ‘NGO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는 이러한 사회복지, 즉 인간의 인간다운 삶의 회복에 관해 고민할 수 있는 책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산업화로 인해 발생한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수 많은 사람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하고 인간 이하의 삶을 살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바라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으로서 NGO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NGO란 정부도 기업도 아닌 제 3섹터, 즉 시민 사회를 움직이는 주체를 말한다.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사회를 만드는 주체를 말한다. NGO는 사회 통제 기능을 가지는 정부도 아니고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도 아니기 때문에 가장 시민을 위해 기능할 수 있는, 즉 공익성을 가진 주체라고 할 수 있다. NGO는 정부와 기업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NGO가 이러한 기능을 올바르게 수행할 때만이 그 사회는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다.
부분별로 살펴보자면 1부에서는 NGO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NGO는 특별히 시민의 자발성, 단체의 자율성, 목적의 공익성을 중요한 이념으로 하는 단체를 말한다. 2부에서는 NGO와 민주주의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