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환상을 깨라, 진정한 종교의 가치를 깨달아라!《세속의 어긋남과 어긋남의 인문학》, 《영화인문학》의 저자 김영민의 기독교 비평서 『당신들의 기독교』. 10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사실과 허구가 뒤섞인 삶을 확인하고, 그 속에 담겨 있는 기독교적 가치의 변질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오늘날 기독교가...
1. 저자.
김영민 : ‘동무론’3부작 등 단행본 26권의 저자이며, ‘장미와 주판’‘금시정’‘문우인’등 여러 인문학술 공동체 운동에 간여해왔다. 글항아리에서 펴낸 책으로는 『영화인문학 2008』,『세속의 어긋남과 어긋냄의 인문학 2009』,『봄날은 간다 2012』등이 있다.
2. 책 내용.
이 책은 김영민이 2011년 월간 『기독교 사상』에 연재한 글을 묶어 새롭게 재구성한 것으로, 사실과 허구가 섞인 열 명의 신자의 삶에 들어가 변질되어버린 기독교적 가치를 짚어내고 회복해야 할 진정한 종교적 삶은 무엇인지를 돌아본다.
1) 낙타의 길
“한국의 개신교인들은 공부를 매개로 모종의 신념에 이르는 게 아니라, 제‘마음’대로 믿음을 얻은 뒤에 그제야 신학을 공부하는 것이다. 이 탓에 신학은 애초 그 정당성(legitimacy)이 의심스러운 신념을 정당화(justification)하는 장치로서 동원되곤 한다. 이 때문에 믿지 않고는 공부할 수 없는 한국 신학의 독특한 풍경이 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