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초기의 문명이 어떻게 하여 전 세계로 퍼져 나갔는지를 매우 세밀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 소설인데도 마치 역사서를 보는 것 같았다. 소설이라는 허구적인 이야기로 실제 사건들의 흐름을 연결지어 스토리가 흘러가고 있다. 그 내용이 결코 가볍게만 느낄 역사적 지식을 담고 있는 소설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노아 이후로 얼마나 세밀하게 각 분파들이 어디서 정착해 나갔는지를 볼 수 있는 역사적 궁금증을 해소하는 맛이 있었다. 비록 허구의 인물과 그 이름을 통하여 중심 스토리는 전개되지만 역사적, 성경적 배경들속에서 각 인물들의 심리와 태도들과 감정들이 매우 짜임새 있게 전개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말씀이자 역사적 사실인 노아 이후로 노아가 자녀들에게 예언한 말씀에 토대하여 수많은 이들이 그 말씀대로 역사가 흘러가는 것을 보았다.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바로 셈 이후로 그 계보가 오늘 날 우리나라 한국에까지 연결되어지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