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딸과 기후변화에 관해 대화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책은 우리가 헷갈리기 쉬운 기상과 기후의 차이를 시작으로 온실효과, 해수면 상승, 질병, 산성화, 오존층 파괴, 에너지 문제 등 폭넓은 주제들을 풀어낸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들은 단순히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 지구의 현실을 올바로...
나는 때때로 아빠와 함께 나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곤 한다. 어떤 과에 진학할지,어떤 직업을 가질지 등을 얘기하면서. 그런데 지구 저편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해 생각하는 부녀가 있었다. 나는 그들의 이야기에 동참하였고 아주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책장을 펴기 전까지 나는 뉴스나 신문 등 각종 매체들을 통해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고 이상기후가 자주 일어나는 등 많은 정보를 알고 있어서 기후변화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첫 페이지를 펴자마자 나타나는 아빠의 “기상과 기후의 차이를 아니?” 하는 질문 하나에 와장창 무너지고 말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렵고 헷갈리기만 했다. 그 뒤로 이어진 아빠의 명쾌한 해답이 없었다면,나는 기후와 기상의 차이도 모른 채 살아갔겠지? 아빠에게 정말 고맙다. 그 대답은 이러했다. “기상소식은 오늘이나 내일 날씨에 관한 것이고 그건 끝없이 변화해. 기후는 더 광범위한 지역과 더 긴 지속기간에 걸쳐 기록되는 평균치로 정의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