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브리엘 마르께스의 대표 장편소설. 마을에서 도시로 팽창하다가 신기루처럼 사라져간 마콘도를 무대로 한 집안의 백년에 걸친 역사와, 기이한 자녀를 에워싸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소설로 엮었다. 라틴 아메리카의 복합적인 인종, 문화, 역사적 전통과 현실을 배경으로 하여...
작가 설명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20세기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대표작 가인 1927년 콜롬비아에서 태어남.
- 20세에 콜롬비아 대학교에 입학하여 법학을 공부하다가 곧 자퇴하고 기자생활을 시작합니다. 기자생활을 하면서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특파원 생활도 했다.
- 작가로서 그는 라틴 아메리카를 문학사조인 ‘마술적 사실주의;’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함.
-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다.
작품 설명
“백년 동안의 고독‘은 1967년에 출판된 작품으로 마르케스의 작품들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그는 이 책을 쓰기위해 18개월 동안 칩거하며 하루에 여덞시간씩 매진했으며, 이 작품은 전 세계 대부분의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된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정수라고 여겨진다.
등장 인물
이 작품은 마콘도라는 가상의 지역의 부엔디아 가뭄7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호세와 아우렐리아노라는 이름을 반복해서 사용합니다.(작가는 독자에게 일부러 헷갈리게 하려는 의도가 있음)
부엔디아 가문의 시작은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와 그의 아내인 우르슬라 이구라안으로 시작합니다.
그들은 호세, 아울렐리아노, 아마란다타라는 삼남매를 낳고 호세는 필라르라는 여자와의 사이에서 아르카디오를 낳고 아무렐리아노는 같은 필라르와의 사이에서 아우렐리아노 호세를 낳습니다.
백년 동안의 고독(Cien anos de soledad)은 1967년에 세상에 나온 이래 무려 32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중남미 전통의 마술적 사실주의(Magic Realism) 문학을 세운 콜롬비아 작가인 마르케스(1927-2014)는 1982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역사와 전통으로부터 고립되고 희망을 찾지 못하는 개인과 사회와 국가는 역사적 고독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현실과 신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중남미 전통의 신화적 사유체계인 마술적 사실주의라는 언어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1. 마술적 사실주의는 무엇을 말하나요?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은 마술적 사실주의라는 기법으로 구성된 작품입니다. 현실과 환상, 사실과 허구가 현실의 한계를 넘어 시공간을 자유롭게,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드나들며 자유롭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비는 4년 11개월 이틀동안 계속 내렸다.
근대사회의 이념적 지표라고 할 수 있는 계몽과 이성은 과학과 실증이란 이
름으로 인간의 신화적 세계, 전통적 사유체계를 무너뜨렸습니다. 고루하고, 퇴보적이고, 비현실적이고, 미신적이란 이유로 그런 생각이나 신념이나 믿음을 가치가 없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마르케스는 서구의 문학관, 서구의 세계관을 거부하였고, 이 작품은 서구유럽 중심의 소설적 기법이나 경향을 무너뜨린 기념비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아우렐리아노는 어머니의 뱃속에서 울고 있다가 눈을 뜬 채로 태어났다.
중남미의 마술적 리얼리즘은 토속적인 인디언 신화소(神話素)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나라, 우리 겨레도 우리의 신화와 설화와 전설과 민담과 정서적 언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주 아주 오래전 호랑이가 담배 피던 시절,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과 곰의 혼인, 해모수와 하백의 도술대결, 알에서 태어난 주몽이 강을 건널때 물고기와 자라가 다리를 만들어 준다는 이런 신화적 언어를 떠올리게 합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여러 사람들이 꼭 읽어보라고 추천했던 책이었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제목 때문에 읽고 싶지가 않았다. `백년 동안의 고독이라니.. 얼마나 지루한 내용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번 읽은 후에는 너무 재미있어서 2번 더 읽었다.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했었다. 사실과 환상, 꿈과 현실을 이처럼 모호한 경계를 두고 이야기하는 소설은 처음이었다.
<중 략>
혼란스럽고 화려한 카니발의 한가운데를 지나온 느낌이다. 희생 제의의 핏빛 축제를 뚫고 살아나온 느낌이기도 하고, 현실을 무감각하게 만드는 혼돈의 축제에 빠져 있다가 겨우 정신을 차린 것 같기도 하다. 작가가 펼쳐놓은 세계는 콜럼비아 혹은 중남미의 역사가 그곳에 압축되어 있으면서도 우리의 세계, 혼돈으로 가득 찬 이곳의 현실이 백 년이란 역사 속에 응축되어 있는 듯하다. 작가는 하나의 세계, 무질서와 혼돈으로 가득 찬 세계를 창조했다가는 점차 혼란이 잦아들게 하면서 그리고 부엔디아라는 성을 가진 인물들을 하나씩 세계 밖으로 사라지게 하면서 결국에는 그가 창조한 세계도 최초의 무(無)로 돌려버린다. 언젠가 이 소설에 대한 나의 기억도 얼마동안 지속되다가 바람에 휩쓸려 사라져버린 신기루의 도시, 마콘도처럼 사라질 터이다. 그러면 또다시 이 책을 손에 들 게 될지도 모르겠다. 너무나 복잡하면서도 결국에는 똑같은 세대의 반복인듯한 이 소설은 독자에게 이성은 살포시 주머니에 넣어두고 감성적으로 다가가길 속삭인다.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는 사람들을 이끌고 이주하여 마콘도 마을을 세운다. 그는 마을에 찾아온 집시 멜키아데스와 접하고 바깥 세계를 동경하지만 아내 우르술라의 반대로 마을에 남는다. 큰 아들 호세 아르카디오는 피라르 테르네라와 관계하여 낳은 아들 아르카디오를 남겨둔 채 집시들과 떠나고 얼마 뒤에는 먼 친척이 보냈다는 레베카가 찾아온다. 마을이 점차 커지자 모스코테 시장이 부임해 와서 통치하려 들면서 충돌이 일어나지만 작은 아들 아우렐리아노는 모스코테의 막내딸 레메디오스와 약혼한다. 그 사이 아우렐리아노는 피라르 테르네라와의 사이에 아들 아우렐리아노 호세를 낳는다.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세계적 장편소설 『백년의 고독』 제1권. 지금까지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 출판되었으며, 2,000만 명의 독자를 사로잡은 이 소설은 라틴아메리카 대륙이 겪어야했던 역사의 리얼리티를 소멸 해가는 부엔디아 가문의 운명과 함께 들려준다. 블랙유머와 패러디를 통해 거센 운명의 역사를 헤쳐 나가는 인물군상의 역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신화적 요소를 도입하여, 우르술란과 호세 아르까디오의 마꼰도라는 도시의 건설을 그리고 있다. 이 둘은 서로 사촌간으로 둘 사이의 근친 상간으로 인해 돼지꼬리가 달린 자식이 태어날것 이라는 예언에 따라, 아무도 닿지 않는 곳에 새로운 도시를 세우기 위해 고향을 떠난다. 초기의 외부와의 접촉은, 멜키아데스를 중심으로 한 집시들의 방문이었고, 이들은 신기한 의부 문물을 마을 주민들에게 소개하게 된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저자로 한 이 책은 중남미의 대표적인 문학으로 제 3세계 문학의 세계로 인도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저자가 지병으로 타계한 뒤 책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으며 그의 삶을 다시 돌아보는 사람들이 늘었다. 책의 제목이 주는 느낌은 철학적인 느낌이 강할 것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철학적이라기보다는 생활과 인생에서 주는 교훈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백년동안의 고독이라는 제목은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어떤 사정이 있기에 백년동안이나 고독한 것인지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전반적인 줄거리는 마콘도라는 가상의 마을을 지정하여 그곳에서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 집안의 삶과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와 그의 사촌인 우르술라 이구아의 결혼으로 시작한다. 그의 집인의 근 100년의 이야기를 엮은 이야기 이다.
노벨상은 어떤 분야든 그 분야에 있어 최고의 작품이나 그 작품의 창작자에게 주는 정말 명예롭고 대단한 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노벨문학상은 매년 쏟아지는 전 세계 무수한 문학작품 중에서 단 하나의 작품에만 돌아가는 영예로 개인적으로는 매년 노벨문학상으로 선정되는 책에 대해서 읽어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작품이라 잘 몰랐는데 노벨 문학상 수상작이란 것을 알고 망설임 없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백 년 동안의 고독’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라는 콜롬비아 태생 작가의 작품으로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다. 이 책은 중남미 문학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는 '마술적 리얼리즘'이 잘 드러난 작품인데 ‘마술적 리얼리즘’이란 작품 속에 환상성이 짙게 드러나면서도 그것이 오히려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것으로, 이러한 종류의 소설들이 가지고 있는 주된 특징은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이거나 마술적이라는 것이다.
1. 프롤로그
기말고사 과제물 공지를 보고 장미의 이름과 백 년 동안의 고독 중 어떠한 책을 선택할지 고민 끝에 백 년 동안의 고독을 읽기로 결정하였다. 이 소설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는 책 표지의 문구가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가르시아 마르케스하면 떠오르는 작품이며 현대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대표작인 동시에 라틴 아메리카 문학 중 가장 잘 팔리는 책이라고 한다. 또 책을 열어본 순간 마술적 사실주의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으며 이 단어가 무엇일까 라는 생각과 함께 두꺼운 책의 두께를 보고 재미있는 책이지만 읽기에는 부담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그래도 세종대학교 추천도서에 포함되어 있는 책이어서 기대가 되기도 하였다.
백 년 동안의 고독과 새의 선물을 읽으며 왜 하필 이 두 권의 책이었나를 고민하게 되었다. 언뜻 보면 두 소설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권의 책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책의 특성과 감상문, 문학사적 의의는 따로 서술한 후 두 책의 공통점과 차이점으로 정리해보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서술해 나가기로 했다. 백 년 동안의 고독을 읽으면서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소설의 내용을 이끌고 있는 부엔디아 가문은 거의 근친상간으로 이루어진 가문이다. 또한 남성 우월적 사상이 담겨있어 남성에게 있어서는 관대했지만 여성에게는 너무도 가혹한 듯 보였다. 이것이 이 소설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책이 쓰여진 것이 1960년대 후반인 것을 생각하면 라틴 아메리카는 매우 혼란한 시기였으며 여성의 인권이 인정받지 못하던 시절임을 알 수 있다. 제목에서의 고독과 부엔디아 가문의 근친상간은 이러한 혼란한 시기에서 라틴 아메리카의 정체성을 고뇌하는 작가이기 때문에 쓸 수 있었다. 고독이란, 라틴 아메리카가 다른 외부의 나라들과의 관계에서 실패하고 고립된 상태를 보여준다. 소설 속의 배경 마꼰도 역시 에덴 동산처럼 평화롭고 풍족한 곳으로 그려지지만 고립되어 있다. 그리고 다른 3세계를 꿈꾸고 열망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마꼰도는 라틴 아메리카를 뜻한다고 볼 수 있다. 근친상간은 이런 마꼰도를 망하게 한다. 물론 가족은 번성하지만 계속된 근친상간으로 인해 돼지꼬리가 달린 아이를 낳게 된다. 또 바빌로니아의 아들이 개미떼에게 끌려가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바빌로니아는 멜키아데스의 양피지에 최후의 인간이 개미 밥이 되고 있다는 예언이 있다는 것을 떠올린다. 이는 근친상간으로 인해 부엔디아 가문이 멸망했고 마꼰도 또한 멸망함을 보여준다. 이처럼 인간은 자신들의 욕망으로 인해 자신들의 유토피아를 스스로 붕괴시킨다는 것을 암시한다. 마르께스는 마꼰도의 황폐화를 쿠바에서의 혁명 후 도시가 황폐화 된 것을 보고 동기를 얻었다고 한다. 혁명 역시 인간의 욕심으로 볼 수 있다. 마르께스는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도시가 황폐화되고 종국에는 멸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