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트럼프의 배신과 시진핑의 위선에 더없이 흔들리는 한국의 외줄타기
“한국은 미국을 선택할 것인가, 중국을 선택할 것인가?”대화와 타협으로 조기에 끝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는 트럼프의 미국과 시진핑의 중국이 벌이는 미중 무역전쟁 시나리오의 모든 것. ‘세계 1위 대국’이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원칙은 거래 지향적, 대중 강경노선(차이나 배싱)이다. 2019년 8월 기준, 중국과 미국의 승부는 예측불허 이긴 하다.지인의 말에 따르면, 이번 게임은 시간에서 우위를 점유한 시진핑의 승리가 될 거라고 한다.
비슷한 시각이 이 책에도 있다. 87쪽이다.
<트럼프는 한정된 기간동안에만 미국을 이끌지만 시진핑은 헌법 개정을 통해 장기집권의 길을 연 지도자이다. 어쩌면 우리는 앞으로 30년 이상 북한의 김정은, 그리고 중국의 시진핑을 상대하고 살아야할 지도 모르다.
트럼프는 재선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시진핑은 장기독재라는 논거다. 러일전쟁 당시, 친일파인 미국의 루스벨트(공화당)는 일본의 승리를 점쳤다. 일본은 독재가 아니라, 민주국가란 이유였다. 정치체제가 승리를 재는 리트머스 시험지라고 하면, 중국은 필패할 수 밖에 없다. 15억명에 육박한 인구를 8천만 공산당원이 지배하는 구조는 민주정이라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