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본은 태평양 전쟁에 뛰어들며 방대한 규모로 조선인을 강제로 동원했다. 강제 동원으로 끌려간 곳에서 감시와 차별,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죽은 이들도 많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중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죽은 이들도 많았다. 우키시마호 폭침사건은 일제의 폭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건이다....
‘ 조선 청년이여 황국 신민이 되어라’ 이 자극적이고 한편으로는 역설 적인 제목은 보는 이로 하여금 처음에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만든다. 한 편으로는 제목을 통하여 저자는 일제 치하의 민중의 고통을 대변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36년 일제치하 아래에서 우리나라의 침략과 수탈의 이루 말할 수 없었을 지도 모른다. 일본의 '대동아 공영'이라는 미명 아래 영문도 모른 체 단지 식민지 백성이라는 이름으로 내 조국 이 아닌 최소한의 인간다운 권리도 보장 받지 못한 채 강제적인 인력 수탈의 동원된 모습은 너무나 충격 그 자체가 아닌 가 싶다. 죽음보다 힘든 고통을 그리움으로 견디어 내며 살아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저자는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