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위험한 애착과 안정된 애착은 어떻게 다른가일본 최고의 정신과 전문의이자 애착 연구의 일인자가
20년 넘게 수천 명을 치료하며 확인한
나를 지키고 일상을 보살피는 법
애착 [ATTACHMENT, 愛着]
주변 사람들과 밀접하게 연결된다고 느끼는 정서.
인생 초기에 주 양육자와 얼마나 강력하고 친밀한 감정적...
현대 사회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정신질환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한 정신질환이 심해지면 우울증이 되기도 하며 정신병으로 분류될 정도의 중증환자가 많은 경우도 있다. 그러한 질병의 해결책으로 과거부터 현대까지 최고의 치료방법은 약물치료로 생각되어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전통적인 치료법인 ‘의학치료’도 물론 효과적이고 편리한 방안일 수 있으나, 근본적으로 치료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의학치료’보다는 ‘애착기반접근법’에 의한 치료방법을 이 책에서는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주변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부모님, 친구, 연인 등 수많은 관계를 맺어가면서 우리 자신을 계속해서 형성해 나간다. 어떤 관계에서든 마찬가지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사람은 처음 관계를 맺는 사람일 수밖에 없다. 보통은 부모님이 처음 관계를 맺는 사람이다.
애착, 불안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힘
애착이란 무엇일까? 애착은 주변 사람들과 밀접하게 연결된다고 느끼는 정서로 인생 초기에 주 양육자와 얼마나 강력하고 친밀한 감정적 유대를 맺느냐에 따라 안정될 수도, 불안정해질 수도 있다. 성격 형성에 가장 중요한 토대를 이루기 때문에 ‘제 2의 유전자’라고도 불리며 개인의 심리와 행동 전반을 지배하기 때문에 인생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애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이가 일관되지 않은 애정과 불안한 양육 환경을 제공한 부모에게 적응한 결과인 ‘불안정한 애착’을 치료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회복 인자를 되살리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애착 기반 접근법은 의학 모델이 아닌 애착 모델을 근본으로 한다. 의학 모델은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을 환자로 본다. 따라서 진단을 기준으로 치료하는 대상도 환자 본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