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시대 마지막 성자『청년의사 장기려』. 차세대 입담꾼으로 불리는 손홍규의 장편소설. 작은 예수, 살아 있는 성자, 바보 의사, 한국의 슈바이처 등 다양한 별칭으로 불리는 실존인물 ‘장기려’의 삶을 입체적으로 다룬 소설이다. 그 많은 별칭에서 알 수 있듯이 장기려는 한 사람의 천재적인 의사로서...
1. 책 읽게 된 동기
한국의 현대사 속에서 많은 인물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사회에 기여했지만, 그 중에서도 장기려라는 의사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무료 진료를 하고, 평생을 헌신하며 의료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했다. 그가 추구했던 나눔과 봉사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큰 울림을 준다.
나는 현대 사회에서 이타심과 사회적 책임이란 무엇인지 고민해왔고, 장기려 박사의 생애를 통해 그 해답을 찾고자 했다. 특히 그가 의료인으로서 어떻게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했는지를 알고 싶었고, 그의 삶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을지 궁금했다. 이 책 청년의사 장기려는 그의 젊은 시절부터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키워가며 사회적 역할을 고민했던 장기려의 모습을 담고 있어, 더욱 흥미를 느끼며 읽게 되었다.
2. 줄거리 및 핵심 내용
청년의사 장기려는 장기려 박사의 일대기를 담은 책으로, 그의 젊은 시절부터 의사로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 책은 장기려의 의사로서의 길을 선택하게 된 배경과, 그가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실천해 나갔는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부산을 대표하는 병원이 있다. 바로 ‘복음병원’이라고 하는 현재 고신대학교의 병원으로 큰 규모의 병원이다. 이 병원의 역사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시작의 기점에‘장기려’박사님이 계신다. 장기려 박사님은 알쓸신잡, 선 넘는 녀석들 등 각종 TV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에서 소개한 적이 있으며 한국의 슈바이처라고 불리는 훌륭한 의사로 알려져 있다.
의사 장기려 박사님은 한국전쟁 이후 전재민과 가난한 환자들을 위해 평생을 무료로 진료하기 위해 애쓰셨던 분이다. 가난한 환자들을 대신하여 자신의 월급으로 치료비를 내주기도 했고 입원비가 없는 환자는 몰래 도망치게 도와주었다. 또한 며느리가 해온 혼수이불을 힘든 대학생들에게 나눠주는 등 그의 삶에 수많은 감동적인 일화가 있다. 그리고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최초로 의료조합을 만드신 분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보험 기본 모델을 만드신 분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금 우리는 팬데믹 사회에 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방역에 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바보 의사, 한국의 슈바이처, 작은 예수‘ 라 불리던 장기려 박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사랑와 봉사정신을 베풀었던 그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어렴풋이 위대한 의사라고만 알고 있었던 ‘장기려’.
이 책을 읽으며 한 천재적인 의사보다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에 빠져들었다. 어릴 때부터 의사의 꿈을 키운 그는 의학 전문 학교를 졸업하고 평양 의과 대학과 김일성 종합 대학 교수를 지냈다. 그러나 한국 전쟁이 일어난 1950년, 그는 철수하는 군인들의 손에 이끌려 아내와 5남매를 북에 둔 채 둘째 아들만 데리고 월남하였다. 그 후 부산에서 천막을 치고 복음 병원을 세워 병자를 치료했다. 그는 늘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워하였다.
1. 선정이유
이 책은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고 장기려 박사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다룬 소설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간암의 절제 수술을 성공시킨 분으로서 인술도 의술도 뛰어난 분이다. 전쟁 때 평양에서 남한으로 피난 내려오다가 가족들과 모두 헤어진 이유로 65년간을 어려운 사람들을 치료하며 인술을 베풀고, 봉사와 박애와 무소유를 실천하신 분의 이야기를 꼭 읽고 싶었다.
2. 줄거리요약
장기려 박사의 청년시절부터 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전기적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어렴풋이 위대한 의사라고만 알고 있었던 ‘장기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한 천재적인 의사보다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에 빠져들었다. 나의 장래희망 또한 의사인데 이 책을 통해 참의사가 어떤 것인지 또 의사라는 직업의 소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소설의 주인공인 장기려는 실존인물이다. 그는 처음으로 간 설상절제수술, 간 대량절제수술에 성공한 ‘천재의사’였다. 그러나 그가 존경받는 것은 의사로서의 능력 때문만은 아니다. 송도고보 시절 ‘의사를 한 번도 못 보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겠다’ 는 서원을 한 이후 그는 남은 일생을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살았다.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진료해 주었고 자신의 돈으로 어려운 사람들의 수술비를 대주기도 하였다. 그런 그의 모습에서 요즈음 세태를 돌아보게 되었다.
동기
흔히 외국에는 슈바이처가 있다면, 한국에는 장기려 박사가 있다고들 한다. 나 또한 장기려 박사님에 대해 한국의 슈바이처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만, 어떤 일을 하셨고 어떤 업적을 가지고 계신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장기려 박사님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 읽게 되었다.
책의 줄거리
책을 통해 알게 된 장기려 박사님은 단순한 의사가 아니었다. 일본인도 하지 못한 설상절제수술을 최초로 성공해낸 실력있는 의사기도 하지만, 가난한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 이타적인 생활 방식 등이 체화된 사람이었으며 삶의 방식자체가 봉사 정신으로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는 의사가 되기 전 청년시절 하나의 다짐을 품었는데, ‘의사를 한 번도 못보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겠다’는 소망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는 이러한 삶의 방식을 개인적인 차원에서 멈추지 않고 제도적인 차원으로 끌어 올려 대한민국의 가난한 사람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는데, 이 점이 나에게는 더욱 크게 다가왔다.
장기려는 북에서 태어나서 북쪽에서 살았고 어렸을 때 할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장기려의 할머니께서 항상 무엇이든 부족함 없이 사는 이유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시며 어려운 사람에게 옷을 벗어주시고 나눠주시던 분이셨다. 장기려가 경성의전에 진학하게 된 이유는 종기의사이신 친한 아저씨의 권유와 자신의 오랜 생각을 한 뒤에 진학하게 되었지만 그 시기가 일제강점기였기 때문에 일본인이 너무 많았고 차별도 심하게 받아서 더 이 악물고 공부에 전념해서 차석으로 졸업하게 되었다. 조선 최고의 외과의인 백인제 교수님의 제자가 되었고 조수로도 가르침을 많이 받았다. 25살 때 교수님께서 자리에 계시지 않았을 때 맹장수술을 집도한 것이 첫 수술이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