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장에서 발로 뛰며 직접 경험한 20년 유통전문가가 들려주는 생생한 노하우『MD의 정석』. 이 책은 실무 전문가의 생생한 경험담을 토대로 MD의... 특히 거친 MD의 세계에서 여성 MD의 역할과 비중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직 여성 MD가 자신의 실전 노하우를 직접 담아내 현장감을 더했다.
MD란 무엇일까. 사실 유통업에 대해 여태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 ‘MD’라는 직업은 익숙하면서도 다소 생소했다. 유통업에 대해서도 아는 것도 없는데, MD직무에 대해 먼저 파헤쳐봐도 되는 건가. 순서가 맞지 않는가 싶었지만, MD는 유통업 그 자체였다. 과연 유통업의 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유통업에서 하는 일이라곤 제조업체에서 사들인 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것이라고만 단순하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한 업무처럼 보이는 것에 비해 유통사업은 굉장히 컸다. 평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유통업은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그리고 공급자에게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그 안의 프로세스 또한 복잡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MD는 이 모든 것을 대변하는 대변인인것일까. MD직무에 대해 요약하자면, 머천다이저. 즉, 상품구색, 가격, 발주, 매입, 운영, 행사계획, 판매 등 이 모든 일을 지칭하는 ‘머천다이징’을 하는 일이다.
한줄평: 뭐(M)든 다(D) 하는 사람인 MD의 업무와 어떤 역량을 갖춰야 되는지 초심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
기억에 남는 문구 3가지와 이유
1. 항상 타 채널과 타 카테고리 동향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내 자신만 잘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타 채널과 카테고리 동향 또한 파악하고 있어 업무의 성과를 더욱 올릴 수 있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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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대학교에서 유통물류를 전공하기 전까지 유통이란 택배라고 생각했다. 주변 친구들도 유통이라고 하면 택배를 먼저 말하고 부모님도 그렇게 좋게 생각하시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내가 왜 고집을 부렸나 했는데 아직까지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은 없다. 물론 지금은 나의 전공인 유통물류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MD의 정석’ 책은 나의 전공인 유통물류의 꽃이자 전부를 말할 수 있는 MD를 중학교, 고등학교 청소년 학생들도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유통업계에 몸담은 그녀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책이며, 스토리텔링식으로 글을 이어나아가기에 읽기도 쉬웠다. 마케팅, 경영, 경제 서적들을 주로 읽었지만 MD만을 다룬 실무서적을 읽기는 이 책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기대감도 컸고 기대한 만큼 책의 구성도 깔끔했다.
많은 수의 젊은이들이 MD를 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의 젊은이들은 MD가 되고자 한다. 그만큼 MD는 매력적인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 대학교에 들어오기 전까지 MD가 무엇의 약자인지도 몰랐다. 그러나 경영학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공부하면서 MD가 무엇이고 어떤 것인지 자세히 알게 되었다.
솔직히 처음 독후감 과제를 내주셨을 때는 한숨만 나왔었다. 가뜩이나 이런 저런 과제가 많은데 언제 책사서 언제 읽고 정리하나?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주변의 서점을 다 둘러봤지만 재고가 없어 인터넷 주문으로 책을 받았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진짜 책을 구하기 위해 없는 시간을 쪼개 돌아다니던 것을 생각하니 억울해서라도(?) 꼭 완독하리라! 그런 목표가 세워졌었다. 그 후 책을 읽기 시작하였지만, 역시나 한번에 정독할 시간은 없고 그냥 가볍게 읽기에는 배워야 할 내용이나 중요한 내용도 많고... 그래서 교수님이 말씀하신대로 하루 1장씩 5일 정도에 걸쳐 읽었다. 버스에서 읽으면서 밑줄 쫙-, 밥 먹으면서 읽으면서 밑줄 쫙- 책 한권을 요약했다기에는.... 밑줄 그은 것이 많아 내용이 많다. 솔직히 다 중요해보이고, 읽으면서 ‘음..음.. 그렇군’ 하며 고개를 끄덕인 곳이 많아 내용 정리라기 보다는 그냥 내가 나중에 읽을 때 개인 목차 정도로 정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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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몇 개 그룹으로 나누고 특성을 파악하는 작업을 고객 세분화 작업이라고 한다. 고객 세분화는 주로 라이프 스테이지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구분하며 RFM분석으로 고객 충성도를 구분한다. 또한 CRM이란 이렇게 고객을 세분화 한 후 기업체 입장에서 각 그룹별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안을 하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면서 고객과의 관계를 개선시키고 유지시켜 나가는 활동이다. 라이프 스테이지 분류는 생애 전 과정에 있어 그 고객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에 따라 분류하고,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고객을 세분화할 때는 주로 설문을 통해 고객의 소비패턴을 파악해 분류하기도 한다. RFM분석은 최신, 빈도, 지출의 약자로 한 고객이 우리 매장(쇼핑몰)에서 가장 최근 구입한 시점은 언제인지, 얼마나 자주 방문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지출을 했는지를 기준으로 그 고객의 충성도를 수치화하고 분류한다. MD가 자사 자원을 활용할 마인드가 돼 있지 않으면 그 훌륭한 마케팅 자원도 해당 카테고리를 위해서는 활용 기회조차 없는 것이다. 보다 고객 중심적인 상품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