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90년 중국 천안문 민주화운동을 취재하여 퓰리처상을 받은 바 있는 셰릴 우던과 니콜라스 크리스토프가 공저한 2020년 아시아 경제지도. 저자는 당나라나 송나라, 정화가 해외원정에 나서고 아시아가 유럽보다 월등히 우월한 위치에 서있었던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아시아의 경제적 상황을 진단하고 그...
이 책의 분위기는 아시아 인들이 볼 때 굉장히 희망적으로 되어 있다. 책의 서두에도 ‘2020년이면 중국이 미국의 경제력을 앞지르고, 2040년 무렵엔 인도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다.’ 라는 말을 써놓았듯이 이 책을 보는 아시아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을 포함한 모든 아시아 사람들이 책을 볼 때 책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 들이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필자가 말하고 있는 20년, 40년 후의 국제 정세가 잘못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가만히 있는다고 아시아가 세계의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물론 본문에 서양이 세계를 이끄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나와 있듯이 아시아는 기원전 2000년부터 16세기 까지 약 3600년 이상을 세계를 움직였었다. 그러나 아시아가 세계의 무대였을 당시에는 현대 사회와는 동 떨어진 세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