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만큼 앞으로 닥칠 경제 상황을 예측하는 것은 더 어렵고, 더 중요해졌다.
<이코노미스트> 취재팀은 한 개인이나 기관의 주관적 견해가 아니라,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기 위해 국내외 30여 개 경제전망기관의 2019년 경제 전망 보고서와 서적, 이와 관련된 방대한 데이터를 종합·분석하고...
경제예측이 맞기는 힘들테니, 근거만 보면 되겠다.
주장을 하고 근거를 대는데, 그 근거에 데이터가 있고 추론의 방식이 맞는다면 결과야 틀려도 관계없을 게다. 과정이 제대로 되면 결과는 큰 의미없다. 민주주의도 마찬가지다. 결과만 보고, 선의로 달린다고 해서 그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니다. 민주주의도 경제도 쉽지 않다.
책은 이코노미스트란 잡지에서 연간 전망을 하는 차원에 펴냈다. 매년, 산출물을 내고 교정해 가면서 스스로 발전하는 것이리라.
<다른 경제전망서와 차별을 두기 위해 현장에서 뛰는 경제 기자들의 목소리를 담고, 의도된 전망을 배제해 객관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이어왔다>
당대에 있어, 기자는 앰프 역할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을 만져서 키운다. 그게 환경에 영향을 주고, 파급된다. 이걸 ‘아젠다 세팅’이라 한다. 정보가 평평해진 세상에 있어서는 경중을 따지는 게 중한 일이 된다.
책은, 될놈될 안될안 이란 말로 시작했다.
될놈은 될 운명이고, 안 될 놈은 안 될 운명이다. 빈익빈 부익부, 양극화 같은 이야기리라. 우리는 피라미드형 계층구조에서 호리병 모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