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는 공자의 사상을 현대의 관점에서 살펴보면서 전통 동양 사상이 현재의 우리에게 어떤 지혜를 주며 또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책이다. 또한 이 책은 근래 우리 사회의 위기와 삶의 위기에 대해 논어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해법이 무엇인지 다시금...
이 독후감에서는 배병삼 작가의 신작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를 통해 논어의 깊이 있는 지혜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현대인의 삶에 어떻게 적용되어 지혜로운 삶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배병삼 작가의 논어 해석의 특징과 가치>
작가 배병삼은 논어의 본질과 깊이 있는 내용을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독특한 해석법을 제시한다. 그의 논어 해석은 원래의 텍스트를 존중하면서도, 현대 사회와 연결되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이러한 접근법은 독자들에게 논어의 복잡한 개념들을 명료하게 이해하게 해주며, 현대 사회에서 공자의 지혜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공한다.
<삶의 지혜로 이어지는 논어의 가르침>
이 책에서 작가는 논어에서 다루는 주요 주제들을 현대인의 삶에 적용하고자 노력한다. 가령, 인간관계와 관련하여 정직과 성실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에서 신뢰와 존중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줄거리
춘추전국시대는 하극상과 침노를 일삼던 몰인정한 사회였다. 뒤따르던 국가의 강제력으로 인해 도덕성을 찾아볼 수 없게 된지 오래였고 지위와 명성만을 탐하는 이들이 증적되는 것은 당연했다. 당시, 고초와 곤경은 오롯이 민중의 몫이었기에 피신을 택하는 백성도 늘어났다. 이를 지켜보던 지식인의 일부는 인간의 욕심을 관제하길 원했고, 또 일부는 진전이 없을 거라 여겨 손을 놓아버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공자는 인간다움의 길을 택한다. 인간이 만들고 꾸려온 이 나라를 참되게 회생시킬 수 있는 것 역시 인간이라 판단한 것이다.
공자의 대표 저서로는 <논어>를 꼽을 수 있다. 이 것은 중국 남송시대의 주희에 의해 <논어집주>로 정리되어졌다. 이 책은 그러한 공자의 말씀들은 쉽게 풀이한 글이다. 이 글의 첫 번째 장은 ‘학이’편이다. 공자는 배움과 익힘의 기쁨을 말한다. 남이 칭찬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나 자신이 대견스러워 흐뭇해지는 것, 이것은 사람만이 느끼는 가장 큰 기쁨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공자는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으리”라고 부르짖었다. 또한 그 뜻을 같이 하는 벗을 두고 같이 학문에 힘 쓰면 배움의 길에 있어서 그보다 더 좋은 길은 없다고 말하였다. 공자는 본인의 삶을 한마디로 “내 열다섯에 배움에 뜻을 세웟노라, 삼십엔 섰고, 사십엔 의혹됨이 없었지. 오십엔 하늘이 명하신 내 사명을 알았고, 육십엔 귀가 순해지더니라. 칠십엔 마음이 하고 싶은 대로 좇아도 법에 어긋나지 않았지”(2:4)라고 하였다. 공자의 간략한 자서전인 셈이다. 그는 처음 배움에 눈을 뜨고 삼십에 자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