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거창고의 직업십계명에서 찾은 우리 아이의 꿈과 행복!명문대 진학 실적이 뛰어나 매년 입시철마다 언론에 소개되는 거창고등학교. 대학입시경쟁이 치열한 한국 사회에서 시골의 작은 사립고등학교가 명문대 진학률이 이토록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를 3년간 취재한 저자 강현정은 거창고의 장점은 인성...
책 표지에는 ‘내 아이의 행복한 진로를 고민하는 부모가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쓰여 있었다. ‘출간 즉시 자녀교육 베스트?’, ‘보통 엄마의 직업십계명 3년 체험기?’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평소에 나는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이 책은 나의 관심사와는 거리가 먼 책이라는 느낌이 읽기도 전에 강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많고 많은 책 중에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책을 과제로 내주셨을까 한참 생각해 보았다. 분명 교수님께서는 이 책이 주는 교훈을 우리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 책을 선정하셨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최대한 그러한 관점에서 읽으려했다.
■ 책 소개
꿈을 찾을 때 물어야 할 10가지 질문!
내 아이의 행복한 진로를 고민하는 부모가 꼭 읽어야 할 책
거창고등학교는 명문대 진학 실적이 뛰어나, 입시철마다 언론에 소개되곤 한다. 사실 거창고의 장점은 인성 교육도 포기하지 않으면서 학생들의 자율 속에서 소명의식을 키워준다는 데 있다. 그 바탕이자 중심이 되는 철학에 ‘직업선택의 십계(이하 직업십계명)’가 있다.
저자 강현정은 휴먼 다큐멘터리를 쓰듯 직업십계명을 3년간 취재했다. 전성은(전 거창고 교장)의 구술이 길잡이가 되었다. 그녀는 이 책을 마무리한 뒤, “거창고를 명예졸업한 기분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가치관이 변했고 이를 통해 “사춘기 아이의 인성과 성적이 향상되었다”고 고백한다.
직업십계명의 정신은 한 거창고 졸업생의 글에서 압축적으로 드러난다. “건축가라면 그 다리는 무너지지 않고, 의사라면 사람의 목숨을 가장 소중히 여긴다. 판사라면 판결을 믿을 수 있고, 기자라면 거짓을 전하지 않으며, 교사라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다.” 직업십계명은 세상이 정해놓은 외적인 기준이 아니라, 내가 꿈꾸는 삶을 소신 있게 살아갈 용기를 준다.
■ 저자
강현정
1971년생. 숙명여대 중문과 졸업. MBC와 SBS 등에서 방송 활동을 하다가 흔적이 남는 일을 하고 싶어 글 쓰는 일로 전향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딪치는 문제들에 골몰하다가 교육 전문 기자가 되었고, 이번 책까지 집필하게 되었다. 십 대 자녀 둘을 둔 엄마로서 바람직한 부모 역할에 실패했다고 느끼던 즈음 거창고 직업십계명을 만났다. 3년간의 체득 과정을 마치자, 부모는 ‘홀가분한 마음’, 자녀는 ‘꿈과 에너지’를 선물 받았다. 이 책이 인성과 공부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 부모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기를 바란다.
전성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부터 거창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이후 2006년까지 41년간 거창고등학교를 비롯해 같은 재단 샛별초등학교, 샛별중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그리스도는 자기를 상대방에게 내어주려고 사랑한다. 인간의 사랑이 우연의 산물이라면 그리스도의 사랑은 신의 섭리에서 나온다. 피눈물 나는 노력이 없으면, 있다고 여겼던 사랑도 깨지고 만다. 죽을 힘을 다해 죽을 때까지 만들어내는 사랑. 그것은 단지 감정의 소산이 아니다. 노력의 산물이다. 이러한 사랑은 섬김으로 나타난다. 흔히들 사랑을 소유로 생각하지만 사랑은 ‘섬김’이다. 그렇다면 섬김은 무엇인가. 힘 있는 사람이 힘 없는 사람을 섬기는 것, 가진 사람이 가지지 못한 사람을 섬기는 것, 도덕적 가치관이 높은 사람이 도덕적 가치관이 낮은 사람을 섬기는 것, 교육을 받은 사람이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을 섬기는 것, 신앙을 가진 사람이 신앙이 없는 사람을 섬기는 것, 그것이 섬김이다. 우리는 사랑에 성공했는가. 심리학자들은 한 사람의 자아 개념을 형성하는데 형성하는 데 영향을 끼친 인물을 ‘중요한 타인’인이라고 부른다. 전영창 선생은 제자들에게 중요한 타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