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49년까지 중국 산둥성에 있던 예수가족 본부에서 약 2년 동안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한 것들을 담았다. 1921년 중국의 대표적 토착교회 운동으로 시작하여 이상적 기독교 공동체의 실험 모델이 되었으며, 백투예루살렘 중국 선교 운동의 원조이기도 했던 중국 예수가족 공동체 교회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중국의 공산주의자들은 종교적 자유, 진정한 민주주의, 여성의 권리 등의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정작 외치고 주장한 것과는 다르게 통치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자기들만이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그들은 정직성, 도덕성, 하나님을 무시하고 부인했다. 그래서 아이들의 탁아소 하나조차 꾸려나가는 것이 불가능했다. 목사이자 공동체의 대표인 초우 신밍 목사는 가장 높은 직임을 가지고 있음에도 가장 낮은 하층민이 하는 일을 했다. 하지만 그들은 평등에 대한 이론만 난무할 뿐 정작 높은 직분을 가진 본인들은 낮고 천한 일에는 손도 대지 않았다. 예수가족은 그들의 재산 대부분 혹은 전부를 가난한 자에게 주었지만 그들은 구제사업과 빈민사업을 계획만 할 뿐이었다. 예수가족은 임산부들과 아이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돌봤고, 부모들은 늘 허름하고 낡은 옷을 입고 다녔지만 아이들은 깨끗하고 좋은 옷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