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50여 점의 그림으로 밝힌 조선 여성 이미지 조작사!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고문 속 숨겨진 역사의 장면들을 발굴해내는 고전 텍스트 해석의 혁명가 강명관 교수가 전하는『그림으로 읽는 조선 여성의 역사』. 이 책은 여성을 종속적 존재로 얽매고자 했던 조선 시대 유교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그림을 통해 사대부...
‘그림으로 읽는 조선 여성의 역사’에는 전체적으로 4장으로 나눠져 있다. 서장 ‘고려-회화로 보는 고려 여성의 얼굴’, 1장 ‘ 조선 전기-유교의 이름 아래 가려지는 여성들’, 2장 ‘조선 후기-남성의 시선으로 그려진 여성의 세속’, 3장 ‘ 길들여지지 않는 여성주체’이다.
나는 조선 여성들이 고려시대에 비해 어떻게 위치와 상황이 바뀌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1장 ‘조선 전기-유교의 이름 아래 가려지는 여성들’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1장에 관한 내용은 ‘유폐되는 여인들-유교적 가부장제와 조선 여성의 형상’, ‘점차 사라져가는 여인의 얼굴-초상화 봉안 풍습의 쇠퇴’, ‘미인도는 왜 남겨두었을까?’, ‘가부장적 미덕을 강요하다’, ‘숨기지 못한 남성 욕망의 흔적들’이 있다.
나는 그 중에서도 ‘유폐되는 여인들’에 대해 자세히 생각해 보았다. ‘유폐되는 여인들’은 “조선이 나라를 건국할 때 모든 체제를 성리학에 입각해 재구성하려는 노력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