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의 인문학’이라는 책을 선택하고 나서 내가 평소에 ‘밥’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전에 ‘밥’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주식, 한국인이라면 밥!, 매일 먹는 것. 이런 생각이 들었고, 기숙사에 들어올 때, 햇반을 한 박스씩 사가지고 오는 것, 또 끼니를 때울 때 ‘밥 먹자, 밥먹으러 가자’ 라는 말을 하는 것이 생각났다. 또, 기숙사에 있으면서 엄마, 아빠와 통화를 하면 항상 하시는 말씀이 ‘밥 잘 챙겨먹어, 다른거 먹지 말고 밥 먹어’ 이런 말이다. 그리고 요즘 느끼는 것은 내가 밥을 찾는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때는 급식을 먹으니 항상 밥을 먹어서 잘 몰랐는데, 기숙사를 들어오면서 밥보다는 면 같은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었다. 라면이나, 떡볶이를 많이 먹었었는데, 요즘엔 밥을 꼭 먹으려고 한다. 점심에 떡볶이를 먹으면 저녁은 꼭 밥을 먹고, 라면을 먹을 때도 크기가 작은 것을 밥과 함께 먹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