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는 고대부터 21세기까지, 역사 속 물건들의 파란만장한 연대기를 파헤친다. 큰 강 유역, 대초원, 대양, 산업도시, 글로벌 사회까지, 세계사의 주요 무대가 된 장소들을 따라가며 역사의 순간마다 자리한 물건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우리 앞에 펼쳐낸다.
커피 하우스가 어떻게 세계 최초의...
일상에 있는 물건들의 역사를 알려준다 물건들에도 자신의 자리와 세력권을 가지고 있다. 시간에 따른 자리와 세력권 변화를 고찰하는 게 역사 되겠다.
공간은 인류 역사의 무대다. 저자는 거대하게 다섯개의 공간을 이야기한다.
큰강(4대 문명), 대초원(말, 유라시아 대제국), 대양(선박, 대항해시대), 산업도시(철도, 산업혁명), 지구(전파, 세계제국미국)이 그것이다.
이를 대분류로 놓고, 대표되는 물건을 뽑았다. 물건의 패턴은 다시 전파(옥수수), 증식(대량생산), 체계(증기기관, 발전기, 컴퓨터) 등이다. 5*3 매트릭스로 인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셈이다.
백과사전식 구성이다. 단편적으로 엮었으니 유기성 보다는 하나 하나의 깨달음이 있으면 될 것이다. 우선은 점을 찍고 나중에 선으로 연결하면 된다. 학문을 한다는 건, 필시 체계가 있는 법이다.
연역보다는 귀납이 가치 있는 시대다. 인공지능도 처음에는 연역적으로 접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