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금 이 아이의 가슴에 칼을 꽂는다면, 그래서 아이의 심장이 멈춘다면, 딸을 죽인 사람은 저입니까?‘인간이란 무엇이며 삶과 죽음, 사랑의 정의는 무엇인가’라는 난제에 도전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휴먼 미스터리 『인어가 잠든 집』.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2015년에 발표된 이...
<인어가 잠든 집>은 추리 소설 작가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 드물게 추리 요소가 거의 없는 작품이며, <공허한 십자가>와 더불어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시선을 엿볼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소설이다. <공허한 십자가>에서는 사형제도를 소재로 다뤘던 히가시노 게이고는 <인어가 잠든 집>에서는 뇌사 판정과 장기 기증을 다뤘다.
소설은 이혼을 앞둔 하리마 부부가 장녀 미즈호의 초등 입시 면접 예행연습을 위해 입시학원에서 만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면접실 입장 직전 학원 데스크로 부부를 찾는 전화가 걸려오고, 부부는 면접실이 아닌 병원 집중 치료실로 급하게 발걸음을 돌린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인어가 잠든 집'은 부모의 사랑과 생명과 죽음에 대한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다룬 매혹적이고 감성적인 소설이다. 히가시노는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재미있는 이야기 구성, 매력적인 등장인물, 생각을 자극하는 주제를 빼어나게 엮어냈다. 비극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인간의 감정의 깊이를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자신의 신념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교회에서 장기기증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희망등록 신청서를 나눠준 일이 있다.
설명을 들으니 희망 신청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무서운 기분을 떨칠 수 없어 사후 각막 기증에만 체크를 했다.
뇌사시 장기를 적출할 때 고통스러울까봐.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 배려 없는 수술을 받게 될까봐 무서웠던 것이다.
그렇게 작성했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최근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인어가 잠든 집’을 읽고 ‘뇌사’와 ‘장기기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소설 속 뇌사 진단을 받은 어린 딸의 어머니인 가오루코는 묻는다.
‘뇌사 판정을 받은 내 딸은 살아 있는 건가요. 이미 죽은 건가요?’
책을 선택하며
어느 작가의 새로운 책이 나오면 일단은 구입하는 책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여러 작가가 있지만 그중에 한 명….
히가시노게이고의 소설이 그러합니다.
이번 책은 출간되었는지 모르고 있다가 서점에 들렀다가 나온 신간 중 히가시노게이고님의 소설이 있기에 구매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책표지는 기존의 무거운 느낌의 표지들과 달리 핑크핑크한 것이 왠지 소녀 느낌이 가득하여 재미있는 내용이라고 처음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인어가 잠든 집”이라는 왠지 비밀스러운 제목이 호기심 가득 들게 하였습니다. 무슨 내용일까?하고 말입니다.
분홍빛 커버를 펼치면 속 커버는 분홍색 절대 문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배경은 검은색으로 왠지 오싹한 느낌을 주는 표지입니다.
앞표지와 다른 표지에 호기심이 생겨서 어떤 내용이 나올까 궁금함이 더 커지며 책 구매 후, 곧 독서에 들어갔습니다.
그럼 이제 책의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의 소개가 곁들어지는 이유는, 책에 대한 이해를 조금 더 깊게 하기 위한 복습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글의 순서는
- 책의 선택하며
- 책에 대한 전체적인 줄거리(줄거리 소개. 지은이 소개. 목차소개 등)
- 개인적인 책에서 감명받은 부분(개인적인 생각 포함)
- 그리고 독후감을 쓸 때 이런 포인트를 잡으셨으면 하는 방법제시입니다.
- (거기서 거기인 동일한 독후감 속에서 자신의 독후감이 더욱 돋보이기 위해서는 비슷한 감상으로는 부각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가 쓴 부분 이외에도 독후감을 다시 가공할시, 이런 부분은 개인의 생각이 더 추가되어야 할 부분에 대한 제시로 더욱 완성도 높은 독후감이 되지 않을까 하여 적어봅니다.)
책에 대한 소개 (전반적인 소개) / 줄거리 소개. 지은이 소개 등
[ 책소개 1 ]
첨단 뇌과학 회사 대표인 가즈마사와 아내 가오루코는 별거 중인 부부다.
각자의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딸 미즈호가 물에 빠져 의식불명이 됐다는 소식에 병원으로 달려간
두 사람. 의사는 미즈호를 뇌사라 진단하고 장기 기증 의사를 묻는다.
"지금 이 아이의 가슴에 칼을 꽂는다면, 그래서 아이의 심장이 멈춘다면, 딸을 죽인 사람은 저입니까?”
미비포유라는 소설이 단순한 로맨스 소설이 아니라 인간의 인생, 삶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존중되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진실된 사랑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해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인어가 잠든 집도 그 연장선상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인어가 잠든 집은 단순한 소설이기 보다는 어떤 사건이 일어나지 않고 흘러가기 때문에 얼핏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게 흘러가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진짜 가족이 무엇인지, 사랑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또 인간의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돌이켜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