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멜트다운』은 이런 ‘시스템 사고’ 사례들을 사회학, 심리학, 인지과학, 경제학 등을 활용해 전에 없던 폭과 깊이로 다룬다.
‘멜트다운’이란 원자로 냉각장치 정지로 인한 노심 용융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런 사고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처럼 지진이나 쓰나미 등 자연재해로 발발하기도 하지만...
2011년 3월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때 당시 나는 고등학생이었는데 옆나라 일본에서 엄청난 지진이 일어나 큰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보면서 꽤나 충격을 먹었던 것 같다.
이 지진은 미야기 현 오시카 반도 동남쪽으로 130km 떨어진 앞바다에서 깊이 24km 지점을 진원지로 한 지진이다.
1960년 규모 9.5의 칠레 지진,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근해에서 일어난 규모 9.1의 지진에 맞먹는 관측 사상 네 번째로 강한 규모 9.0의 지진이 일어난 것이니 말 다했다고 할 수 있겠다.
지진의 규모는 지진의 세기가 클수록 지진파가 진동할 때 진동의 중심으로부터 최대로 움직인 거리(진폭)가 커진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개발된 단위로서, 규모 9.0과 같이 소수 첫째 자리까지 아라비아 숫자로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