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반성하지 않는 한 폭력의 과거는 반복된다!폭력 공화국에서 정의를 묻다『대한민국 잔혹사』. 현재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1997년 이후 한국사회의 성찰》,《미국의 엔진, 전쟁과 시장》,《전쟁과 사회》등 다수의 저작을 집필한 김동춘이 과거를 조망하여 국가 폭력의 그림자를 들...
“힘이 정의라고 떼를 쓰는 일처럼 우리를 분개하게 하는 일은 없고, 정의가 힘의 뒷받침을 받지 못해 정의로 의연히 서지 못하고 불의로 몰리는 일처럼 안타까운 일은 없다.”(p.27)
대한민국 ‘잔혹사’. 잔혹사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썩 달갑지만은 않지만 대한민국 잔혹사라고 해서 특정한 사건만을 다룬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계속해서 현재까지 지속되어온 대한민국의 역사를 그대로 서술해놓은 것이다. 이 대한민국 잔혹사는 처음 접하는 내용이 아니다. 티비 속의 뉴스에서, 또는 역사 교과서에서, 또는 우리가 직접 겪었던 익숙하디 익숙한 내용이다. 우리는 지금껏 불합리한 사건들을 많이 봐 왔다. 이 책은 2012년까지의 대한민국을 말하고 있으나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떤가? 이명박 정부 이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섰고, 박근혜 정부는 국정농단이 결정적인 발화점이 되어 국민들의 강경한 반대와 촛불시위 끝에 탄핵되었다. 또한 지금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시절의 유명 인사들이 법정에 들락날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