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 글은 헝가리 출생의 수학자 폴 에어디쉬에 대한 이야기로 총 11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에어디쉬는 수학에 대한 열정으로 유명한데, 책은 그의 삶과 수학적 활동을 측면별로 다룹니다. 각 장에서는 그가 다룬 수학적 문제와 그에 대한 해설, 에어디쉬의 독특한 행동과 성격, 그리고 다른 유명 수학자들과의 관계 등이 다루어집니다.
수학의 미학과 함께, 책은 에어디쉬가 가진 독특한 시각과 사고 방식을 강조하며, 수학자들의 특이한 성향과 삶에 대한 이해를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수학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세계에 대한 흥미로운 시선을 전하고 있습니다.
2. 줄거리 요약
이 책은 헝가리 출생의 수학자 폴 에어디쉬의 독특한 삶과 수학적 업적을 담은 흥미진 집필물로, 총 11장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각 장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① 25억년을 산 사람
이 장은 폴 에어디쉬의 생애와 수학적 업적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에어디쉬의 묘비명: "25억년을 산 사람, 마침내 나는 더 이상 어리석어지지 않는다."
⦁에어디쉬의 수학과 관련된 특이한 언어 및 용어
-엡실론(ε): 에어디쉬가 어린 아이를 가리킬 때 사용하며, 수학에서는 미소한 양을 나타냄.
-색수(色數, chromatic number): 그래프 이론에서 사용되며, 에어디쉬는 이와 관련된 언 어를 사용.
-수학자의 필요물품: 마음의 평화와 종종 종이와 연필만으로 수학을 연구.
⦁에어디쉬의 수학적 업적
-1,475편의 학술 논문을 저술(혹은 공동저술), 그 중 상당수가 획기적이고 알찬 내용을 담 고 있습니다.
-모토: "다른 지붕 밑에서는 다른 증명(Another roof, another proof)."
-70대에도 연간 50편의 논문 발표했습니다.
⦁에어디쉬의 생활과 태도
-거의 평생을 수학에 바쳐, 아내, 아이, 직업, 취미가 없었습니다.
-모두에게 열려있는 두뇌를 가지고 다니며 수학적 영감을 기록합니다.
이 책은 폴 에어디쉬라는 수학자의 삶에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을 말해준다. 그는 돈이나 명예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오직 수학을 좋아했고 하고싶어 했다. 흔히 사람들은 천재라는 말과 함께 미치광이라이는 이미지를 떠올리기도 한다. 그리고 에어디쉬 또한 수학에 미쳐있었고 그에 의해 주변 사람들까지 수학에 미쳐가고 있었다. 많은 일화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나는 '에어디쉬 수'라는 개념이 가장 인상깊었다. 에어디쉬와 직접 같이 논문을 작성한 사람은 에어디쉬 수 1이고, 그 사람과 논문을 작성한 사람은 에어디쉬 수 2가 되는 것이다. 에어디쉬와 같이 논문을 작성한 사람과 논문을 작성한 사람, 또 그 사람과 같이 논문을 썼으면 에이디쉬 수가 3이 되는 것이다.
'무덤에 가면 휴식할 시간이 많을 겁니다'. 동료들이 그가 과로하는 것을 보고 걱정하는 말을 할 때 폴 에어디쉬가 늘상 하곤 했던 말이다. 이 말만 보아도 에어디쉬가 얼마나 수학에 빠져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휴식과 여유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 중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이러한 에이디쉬의 생각이 완전히 이해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성격이 그를 수학자로서 성공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사실에는 완전히 동감하는 바이다.
이 책의 주 내용은 수학자 폴 에어디쉬에 관한 것이다. 폴 에어디쉬는 헝가리 출신의 수학자인데, 그는 평생동안 결혼을 하지 않았고 심지어 집도 없었다.
세상에는 정말 여러 가지 학문이 있고, 학문마다 그를 대표하는 거장들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아무리 읽고 노력해도 이해하기가 어려운 학문을 꼭 하나 꼽자면 나는 수학을 들고 싶다. 가령 수학은 교양의 수준으로 공부하고 이해하기엔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숫자를 사용하는 것이 어려서부터 익숙하지만 그것이 한 학문을 이끌어간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요즘에도 세계의 난제들은 수학에 주로 편중되어 있다는 점이 그 학문이 가진 난해함과 동시에 매력을 나타내 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 수학자 모두는 약간 미친겁니다> 는 그러한 수학의 속성을 정확히 관통하고 있다.
헝가리에서 태어난 천재 수학자 폴 에어디쉬는 진정으로 수학에 미쳐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수학이 아닌 것은 제대로 할 줄 몰랐던, 정말 바보스러운 천재였다. 심지어 자기 혼자서는 밥을 지을 줄도, 여행을 할 줄도, 창문을 닫을 줄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는 결혼도 하지 않았으며 집도 없었다. 머무를 곳도 없이 그는 수학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의 여행용 가방을 들고 찾아 다니며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수학문제를 풀고 증명하곤 했다. 그러나 그는 항상 수학을 함께 즐길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내 두뇌는 열려 있습니다.(My brain is open.)" 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지식을 모두 개방했다.
전설의 수학자는 고드프리 해럴드 하디Godfrey Harold Hardy는 그의 평생 연구에서 인류의 발전에 일절 도움이 되지 않았음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결국 그는 유전학 부문에서 매우 중요한 업적을 세우고 말았지만, 이는 순수 수학이 인류가 추구하는 것에 매우 동떨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인간 사회에서 특정 직업의 입지는 천차만별이다. 의사, 변호사와 전문적인 직무를 대신하며 동경과 신임을 받는 직업도 있으며 공무원이나 환경 미화원처럼 공적인 일을 도맡아하며 그 중요함이 건재한 직업들도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인간 사회 속에서 사라지면 매우 불편한, 인류의 공존에 기여하는 존재들이다.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소위 ‘백수’라고 그들을 일컬을 수도 있겠지만 예외가 있다. 그것은 수학자, 그 중에서도 순수수학을 하는 사람들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폴 에어디쉬는 논문의 아버지라고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양과 질을 모두 갖춘 논문을 쓴 수학자로 유명하다. 그는 3살 때부터 3자리수를 암산하고 4살 때 음수를 발견했을 정도로 어려부터 수학에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가 단지 천재성만으로 수학에 임한 것은 아니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25년간 하루 19시간을 수학에 매달렸을 정도로 수학에 한마디로 미친 사람이었다. 그는 70세의 나이까지 1년에 50편의 논문을 썼을 정도로 수학적 활동이 왕성했으며, 연구와 논문발표는 젊은 사람들만의 것이라는 편견을 깬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는 약물중독자 였는데 하루에 각성제를 10~20ml는 꼭 먹어야 할 정도로 약물을 사랑했다. 이런 그도 약물을 끊은 적이 있었는데 약물을 끊은 약 한 달간 그는 거의 아무런 수학적 성과를 내지 못하였고, 그 후 다시 약물복용을 시작했다고 한다.
세상에는 정말 여러 가지 학문이 있고, 각 학문마다 그를 대표하는 거장들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아무리 읽고 노력해도 이해하기가 어려운 학문을 꼭 하나 꼽자면 나는 수학을 들고 싶다. 가령 수학은 교양의 수준으로 공부하고 이해하기엔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숫자를 사용하는 것이 어려서부터 익숙하지만 그것이 한 학문을 이끌어간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요즘에도 세계의 난제들은 수학에 주로 편중되어 있다는 점이 그 학문이 가진 난해함과 동시에 매력을 나타내 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 수학자 모두는 약간 미친겁니다> 는 그러한 수학의 속성을 정확히 관통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학은 난해하니 독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는 없는 것이라고 겁을 주는 건 아니다. 단지 한 수학자의 일생과 일화 등을 통해서 수학이라는 학문이 가지고 있는 아우라와 수학자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