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SM 리퍼블릭』은 문화의 최전방에서 활동하는 영화 콘텐츠 기획자와 만화가가 캘러버레이션을 이루어 이 시대에 최고의 영향을 끼치는 문화 인물이자 기획자인 이수만을 기획자적인 시각으로 정리한 항해일지다. 기획이라는 거대한 바다에서 선장 이수만이 ‘SM’호를 이끌고 개척해놓은 바닷길을, 후배...
이수만 회장은 가수와 MC 생활을 했다. 서울대 농대 그룹사운드 샌드페블스(록)과 4월과 5월(포크; 밥 딜런 김민기 같은)에서 가수생활을 했다. 미국에 유학을 가서 전산을 전공했다. 거기서 비디오 음악의 가능성을 보았다. MTV였다.
31쪽이다.
<1981년 뉴욕의 한 케이블 tv 방송국이 개국했다. mtv가 그곳이다. 이 방송국은 세계의 음악 산업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당시엔 생소한 뮤직비디오를 24시간 방송하는 모험을 강행하는데, 첫 방송의 뮤직비디오 제목이 공교롭게도 버글스의 video killed the radio star 였다. 노래는 노래 제목대로 된다는 속설이 있는데, 거짓말처럼 1981년 이후 음악시장은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대전환을 하게 된다.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음악시장은 가수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쳐, 오디오형 가수에서 비디오형 가수로 변환시키는 촉매제가 된다>
85년 한국에 돌아와 한국 최초의 뮤직 비디오를 찍고 가수활동을 재개했다. 쉽지 않았다. 뒤로 물러나, 가수를 키우기 시작했다. 이수만은 비디오 가수도 가수라는 말을 했는데, 당시에는 조롱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