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언어를 넘어 세계의 살을 다루는 예술을 통해 보는 총체적 세계사!세계사적이면서 예술사적으로 유의미한 회화 174장을 본문에 수록하여 그림으로 읽어내는 인간과 세계의 역사『시대를 훔친 미술』. 이 책은 인간의 진실에 가까이 있는 회화를 시대와 어권별로 모아 펼쳐 놓고 인간과 세계의 문화를 관찰해 보는...
유럽을 방문해 본 사람들이 대부분 공감하는 것 중의 하나가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찾았을 때 느꼈던 경이로움이다. 유럽의 미술관은 몇 백 년이라는 긴 역사와 함께 소장품의 연대기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광범위하다. 더욱 중요한 점은 서양미술사의 전 역사를 보여주는 원본들의 전시장이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 고귀한 작품들도 어떠한 배경지식 없이 본다면 그냥 한 번 보고 지나쳐버릴 작품에 불과하다. 이 책은 작품을 보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꼼꼼하게 생각해 보기를 권유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미술사를 소개하고 까다로운 기법과 시대들도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주요한 시점에 존재했던 작품을 나열하고 그 시대 상황과 걸맞게 설명해준다. 객관적이면서 아주 세세한 설명을 바탕으로 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며,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그 이후 실제 만들어진 결과물에 대한 총체적인 설명을 곁들인다. 이로써 회화라는 개념이 역사를 따라 이루어지며 앞으로 나아갈 미래에도 함께한다는 것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