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는 복음적인 크리스천 과학자가 진화 창조론을 본격적으로 소개한 책이다. ‘신앙과 과학은 서로 충돌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한국 기독교계에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크리스천 과학자의 눈에 이 둘은 상호보완적인 동반자 관계임을 밝히고 있다. 저자는 신의...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엡 1:18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뿐만 아니라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화해도 이루게 되었다. 예수의 죽음을 통해서 율법의 정죄하는 힘이 폐기되었고,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를 구분하는 율법의 힘이 폐하여졌다. 예수는 두 집단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함으로써 그들 사이에 가로놓였던 적대감의 힘도 사라지게 했다. 그리하여 예수의 죽음을 통해 한 새 사람, 곧 새 아담이 생겨났다.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교회공동체가 생겨난 것이다. 예수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위하여 평화의 소식이 되었으며 그들은 그를 통해서 함께 아버지께로 나아가는 진정한 문을 찾게 되었다.
본서는 유대인과 이방인처럼 절대 화해될 것 같지 않은 과학과 신앙 사이에 오해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사실 역사적으로 신앙과 과학에 대한 논쟁은 마치 평행선 같기도 하고, 때론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양날의 검과 같아서 허심탄회한 대화나 토론보다는 지면을 통한 논박이나 서평을 통한 비판이 주를 이루었다. 또는 자기 진영의 지지자들과 기존 주장의 내적인 강화 과정이 반복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소통의 역량과 신앙적 진실성, 학문적 성실성이 바탕이 된 연구가 외면 되어왔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본서는 신의유무에 대한 믿음을 전제로 하는 세계관의 입장과 눈에 보이는 현상만을 다룬 과학적인 입장은 서로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며 서로 다른 분류 즉, 유신론 혹은 무신론과 과학이론은 서로 조화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에 따라 필자는 신앙과 과학 사이에 일어났던, 일어나고 있는 치열한 논쟁에 대해서 정리하고 신앙과 과학이 서로 합일점을 찾을 수 있는 길은 없는지 모색하고자 한다. 나아가서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성경을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올바른 성경 읽기를 통해 과학과 대화 가능한 신앙, 체계적이고 건강한 기독교 신앙을 세워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