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바뀐 ‘고시촌’은 공부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들이 모인, 세계 유일무이의 독특한 공간이다. 하지만 그곳에도 분명 삶이 존재한다. 작가 문부일은 고시촌에 머물렀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의... 개성 넘치는 인물은 물론, 그들이 짊어진 고민과 사연은 방금 고시촌에서 빠져나온 듯 생생하다.
이 책은 대학동 고시촌에 사는 중학생의 시선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 나기찬의 아버지는 10년 동안 사법고시를 준비하다가 합격이 되지 않아 결국 고시촌에 식당을 하면서 살아 가고 있습니다. 여느 또래처럼 노는 아들과는 달리 아버지는 자식에게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강요시켰습니다. 결국 이에 화가 난 아들은 가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현실에 맞게 써져 있고 중학생의 시선으로 써있어 현재 고등학생인 제가 읽을 때 내 얘기 인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배경이 고시촌이다 보니 등장하는 사람들도 고시생이거나 고시생이었던 사람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고시원에 오로지 판사, 변호사 등이 되기 위해서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했고 대한민국 학생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