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예배 형식이나 프로그램 등이 아닌 ‘신학적 비전’을 나누는 『팀 켈러의 센터처치(CENTER CHURCH)』. 저자는 버지니아 주에서 10년, 뉴욕 도시에서 20년의 목회 생활을 돌아보면서, 리디머성도들과 함께 이 시대 복음의 씨앗이 바로 뉴욕이라는 지역에서 어떻게 풍성하게 열매 맺을 수 있는지 수많은 시간과...
팀 켈러의 『센터처치』는 복음과 도시, 교회 사역이라는 세 개의 축을 중심으로 도시에서 교회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밀하게 접근하면 Part3~5는 배경인 도시를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해야 하는지, Part6~8에 교회는 어떠한 사역을 통해 활동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Part 3 [복음의 상황화: 복음이 현실에 다가서게 하라]에서는 상황화의 중요성과 바른 이해를 제시한다. 문화에 순응하는 상황화는 경계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상황화는 성경적이고 사역이 열매 맺기 위해 중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Part 4 [도시 비전: 복음으로 도시를 품으라]에서는 센터처치의 무대가 되는 도시에 대해 이야기한다. 도시에서의 사역은 여러 도전이 있음에도 기회 또한 있다. 그 기회란 도시를 복음으로 옷 입히는 것인데, 그리스도인은 도시를 구속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의 목적인 섬김의 사회 구현을 목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Part 5 [문화 참여: 교회, 도시 문화를 이끌라]에서는 먼저 현대 문화와 교회의 관계를 다룬다. 저자는 교회가 문화에 참여하는 ‘변혁’, ‘적절성’, ‘반문화’, ‘두 왕국’의 4가지 모델을 비교하며 통합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의 제안은 문화를 전적으로 변혁할 수는 없으나, 문화를 떠나지도 지배하지도 않는 참여를 지향하는 것으로, 도시의 반응(사계절)에 따라 각 계절에 맞는 적절한 문화 참여 방식을 택하는 것이다.
Part 6 [선교적 공동체: 교회는 선교적 공동체다]에서는 선교적 교회 운동의 네 가지 흐름인 ‘전도(영혼구원)’, ‘성육신(접촉)’, ‘상황화(문화)’, ‘상호성(공동체)’을 살핀다. 넷의 공통점은 ‘교회는 주변부로 밀려났으나 문화를 마주하여 대조적 공동체를 형성하고, 세상의 복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근거로 저자는 진정한 선교적 교회의 표지를 정의하고, 어떤 역동성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지 논의한다.
part1: 복음신학
1. 모든 것이 복음이 아니다.
- 복음은 좋은 충고가 아니라 기쁜 소식이다. 복음은 일차적으로 어떤 삶의 방식이 아니다. 복은은 우리가 행하는 무엇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행해진 무엇이며, 우리가 반응해야 하는 어떤 것이다.
2. 복음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 복음이 제시하는 답은 “하나님 자신이 오셔야만 한다”이다. 죄와 구원은 모두 다차원적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복음이 단순하게 제시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며 또한 “모든 것이 다 복음인 것이 아니다”라는 말과 모순되는 것도 아니다. 복음을 제시하는 모든 방법들은 여전히 복음이 소식이라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part2: 복음 부흥
1. 이 시대에도 정말 부흥이 필요하다.
- 복음 부흥은 삶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재발견을 말한다. 개인적이 복음 부흥은 죄와 은혜의 복음 교리를 단지 지적으로만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자신의 죄로 인한 하나님과의 단절을 깨닫는 것이며, 이전보다 더 깊이 자기 합리화, 불신앙, 자기의를 들여다 볼 때 시작된다.
2. 이것이 바로 복음적 부흥이다.
- 바울은 로마서 전체를 통해서 복음이란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을 통해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을 그리스도 안에서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과 불순종하는 것의 차이를 구별할 뿐 아니라. 듣는 사람들이 자기 구원의 수단으로써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과 이미 이루어진 구원에 대한 감사로써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의 차이를 구분해야 한다.
part3. 복음의 상황화
1. 도시에서 복음화가 여렵다.
- 우리 문화는 시간에 대한 이해, 갈등 해결, 문제 해결, 그리고 심지어 사고하는 방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복음사역을 하려면 이 모든 요인들을 고려해야 한다.
part4. 도시비전
1. 도시를 중심 기점으로 하라
- 문명화 된다는 것은 도시화 되다라는 것으로도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충성되고 공교하게 복음을 상황화 하여 복음의 진리가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과 세계 가운데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건전한 상황화가 잘 이루어지면, 사람들은 자신들의 인생 이야기가 그리스도 안에서만 해피엔딩이 됨을 발견하게 된다. 효과적인 상황화는 넓은 문화 즉 세상의 모든 측면을 포괄한다. 단지 외형적인 관습이나 행동을 변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문화의 가장 안쪽에 있는 세계관과 가치관에 접근하는 것이다. 모든 복음 사역과 설교는 이미 특정 문화에 깊이 적응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상황화를 ‘계획적으로’ 해야 한다. 목회자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가운데 하나는 개인적으로 영향을 끼친 방법이나 프로그램을 무조건 반복하는 것이다. 건전한 상황화는 이기심을 극복하는 표지가 된다. 성경은 다양한 형태의 복음 사역이 있음을 보여준다. 균형 잡힌 상황화와 성공적인 전도를 위해 우리는 문화를 존중하고 공감하면서 문화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또한 문화와 성경적 진리가 충돌하는 곳에서 문화에 맞서야 한다. 두 가지를 균형 있게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도시에 대해 감사하는 태도를 가져야 하고, 그들이 사는 곳에 역동적인 대항문화가 되어야 하며, 도시의 전체적인 유익을 위해 깊이 헌신된 공동체여야 한다.
Ⅰ. 요약
센터처치란 신학적 비전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교회를 가리키는 용어로써, 복음 중심의 사역과 건강한 상황화를 통한 통합적이고 균형 잡힌 사역을 하는 교회를 가리킨다. 이러한 용어를 사용한 팀 켈러의 『센터처치』는 그의 목회에 대한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책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이해할지를 알려주며, 또 이러한 상황 속에 바른 교회로 세워나가야 할지 알려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센터처치>는 세 축의 균형을 굉장히 중요시한다. 이 세 축은 복음의 축, 도시의 축, 운동의 축이다. 먼저 복음의 축을 보면 한쪽 끝은 율법주의, 반대편 쪽은 상대주의이다. 그러나 복음은 종교가 아니며, 비종교도 아니다. 오히려 그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며 은혜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제3의 길이다. 그러므로 양극단으로 빠지지 않는 복음의 균형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도시의 축이다. 도시 사람들에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그들의 문화, 지역 공동체와 사회적 환경에 대한 이해와 적응이 필요하다.
팀 켈러의 대표적인 저서인 『센터처치』는 그의 목회에 대한 지혜를 모아 놓은 책이다. 이 책은 전세계적으로 도시화율이 급속도로 진행되어 있는 오늘날의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도시라는 특성을 가진 지역에서 열매를 맺을 수 있는지를 논하는 책이자, 올바른 교회를 세워나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그는 책의 전반을 통해서 신학적인 비전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데, 그는 세 가지의 기본적인 항목에 집중한다. 그것은 ‘복음’(Gospel, Part1-2), ‘도시’(City, Part3-5), ‘운동’(Movemenet, Part6-8)으로 책의 각 부분들을 이루고 있는 내용이다. 이러한 구분은 그가 신학적 비전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한 가장 단순한 세 축의 관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세 개의 축은 좀 더 세분화해서 살펴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센터처치 신학적 비전은 총 여덟 가지 요소로 나누어진다. 1부 복음신학(Gospel Theology). 2부 복음 부흥 (Gospel Renewal). 3부 복음 상황화 (Gospel Contextualization). 4부 도시 비전 (City Vision). 5부 문화 참여 (Cultural Engagement). 6부 선교적 공동체 (Missional Community). 7부 통합적 사역 (Integrative Ministry). 8부 운동 역동성 (Movement Dynamics)이 바로 그것이다.
각각의 내용들을 통해서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건강한 교회를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게 있어서 건강한 교회로 바라볼 수 있는 성경적 표지들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여겼다. 팀 켈러는 건강한 교회를 평가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성경적인 기준이란 성공이나 충성이 아니라 ‘열매맺음’(fruitfulness)에 있다고 결론맺는다.
이렇게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모든 과정 속에서 그는 교리적 기초와 사역 프로그램 사이에 있는 중요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