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TED 대화 분야 최고 조회수 기록(1,300만)!
토크계의 황제 래리 킹을 잇는 대화의 연금술사!이 책의 저자인 셀레스트 헤들리는 CNN, BBC, MSNBC 등 여러 유명 방송국에서 20년 가까이 뉴스와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 베테랑 방송인이다. 그녀가 TED에서 진행한 강연은 전 세계적으로 1,300만 조회수를 기록함으로써...
대화할 때 청중을 앞에 두고 이야기할 때 어떻게 해야 제대로 상대를 존중하고 또 감동을 주고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까 그런 점에 대해서 이 책을 보면서 많은 점을 배웠다. 저자가 지적한 잘못된 말하기 방식, 대화 그 자체는 나도 해당이 되었고 정말로 부끄럽기도 했다. 사람들은 자기 얘기를 자주 하고 정말 얍삽하게도 남의 대화가 나와도 ‘나는 ~야’ 이런 식으로 대화를 틀어버린다.
저자는 경청이 중요하고 필수적이고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고 강조를 한다. 즉 주인공은 상대인 점을 가장 먼저 인식하고 대화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본 것이다. 매우 핵심적인 주장이었고 나도 동의를 했다.
말센스라고 하는 것은 대체로 말을 ‘잘 한다’ 이런 것에 귀결되는 말은 아니었다. 저자는 말을 잘 하는 것은 상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자기 말을 억누를 때 성립된다고 강조한다. 그 말도 이해가 된다. 말만 많고 또 상대를 중심에 놓지 않는 대화 방식을 늘 쓰는 사람은 매우 피곤하고 뒤에서 나르시스트라고 지적을 자주 받을 것이라고 확신을 한다.
어떨 때는 과하게 공감을 표하는 것도 딱히 좋을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저자는 질문이야말로 관심과 애정을 그대로 알릴 수 있는 매우 좋은 표현이라고 했다. 상식적인 질문, 사적인 질문 모두 상대에게 호기심을 표하는 기술이기도 하고 좋은 애정 표현의 일환일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대화 기술에 관한 책은 언제 봐도 도움이 될 내용으로 가득하지만 실천이 어려웠다. 저자는 이제 사람들이 소셜네트워크를 자주 보다보니 직접 대화하는 것에 서툴러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말센스의 정의부터 들어가는데 그것은 잘 듣고 묻고 공감하는 것 아주 종합선물세트 같은 개념이다.
[말센스가 말재주를 이긴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말하고 싶은 욕구를 참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대화는 주고 받는 것이다. 그러나 그 주고 받는 것이 꼭 말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특별한 조언이나 좋은 말을 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고, 경청하주고, 공감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 가만히 들어주는 것이 상대방에게 가장 좋은 위로가 될 수 있다. 말보다는 센스를 먼저 배워야 한다. 16가지 센스 중 아래는 가장 적용하고 싶은 부분이다.
1.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구를 참아낸다. 나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내가 주인공이지만 상대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상대가 주인공이 돼야 한다.
2. 선생님이 되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상대방이 물어보지 않은 것 조차도 길게 설명하려고 하는 태도를 버리자.
3. 머릿속의 생각을 그대로 흘려보낸다. 훌륭한 대화를 하려면 두 사람 모두 대화 주제에 집중해야 한다.
말센스 제목을 보자마자 "이건 내가 필요한 스킬인데?" 생각하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위의 인용구는 나를 저격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왜 매번 관심받고 싶어하지?", "왜 남의 이야기를 잘 듣기 싫고 내 이야기만 하려할까?"
대충 아는 것을 잘 아는 척하지 않는다.
‘옳음’보다는 ‘친절함’을 선택한다.
바로잡지 못할 실수는 없다. 고독의 시간이 공감력을 높여준다 등의 구절도 인상 깊었다.
1.1 책 정보
셀레스트 헤들리의 '말센스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리드하는)'은 말하기의 기술이 아닌, 진정한 의사소통의 센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말을 하는 것 이상의 의사소통 기술, 즉 '말센스'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좀 더 상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헤들리는 말센스란 적재적소에 필요한 말을 필요한 만큼만 하는 것이며, 상대를 바라보고 들어주는 것, 그리고 상대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말센스는 대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우리가 본심을 전달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진심을 알고 싶을 때, 말하기보다는 듣고, 재촉하기보다는 기다리며, 논쟁하기보다는 공감하는 것을 필요로 합니다.
대화에 있어서 주고받는 것이 꼭 말일 필요는 없다고 강조합니다. 눈빛이나 표정만으로도 감정을 공유할 수 있으며, 웃음이나 울음으로도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습니다. 대화를 잘한다는 것은 이러한 비언어적 공감력을 발휘할 줄 알며, 말을 해야 할 때와 말을 하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자기 중심적인 대화의 위험성에 대해 언급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쾌락을 느끼는데, 이는 뇌의 쾌락 중추를 활성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자신에 대해만 이야기하면서 대화 상대를 배제하는 것은 진정한 의사소통에서는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이 대화를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며, 이는 미묘한 형태의 나르시시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헤들리는 많은 대화 팁을 제공합니다.
1.2 책의 장르적 특성
셀레스트 헤들리의 '말센스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리드하는)'는 의사소통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를 제공하는 실용주의적인 자기계발 책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장르적 특성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 책은 일반적인 의사소통 교과서가 아닌, 인간의 대화와 상호작용에 대한 철학적이며 심리학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각자 본인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가족, 친구, 연인등) 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고자 한다. 우리가 그들과 시간을 공유하면서 얻는 것은 유대감, 추억, 행복 등의 정서적 가치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에게 가장 큰 상처를 주는 사람도 우리가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다. 당신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이 주로 자신과 가깝지 않은 사람이었는지, 아니면 부모님, 형제 또는 친구처럼 가까운 사람이었는지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마음의 상처라는 것은 서로 함께한 시간의 길이에 비례한다고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이 나에게 상처가 되는 걸까? 니컬러스 에플리의 실험을 통해 밝혀진 것은, 우리가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알고 있는 부분은 반도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부부 관계에서조차도 말이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어쩌면 다분한 착각일 수 있다.
우리는 상대와 대화를 나누기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기에 바쁘다. 상대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언제나 나와 결부시켜 얘기한다. 이래서는 상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구를 참아내야 한다. 대화는 우리가 하는 캐치볼 게임처럼 해야 한다. 대화란 끊임없이 관심을 주고받는 것이다. 즉 자신의 생각에 대해 말하는 것과 상대가 말하는 내용을 듣는 행위가 계속해서 되풀이된다. 이 주고받는 것이 꼭 말일 필요는 없다. 눈빛만으로도 감정을 공유할 수 있고, 표정만으로도 상대에게 나의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 함께 웃음으로써 기쁨을 공유할 수 있고, 함께 울면서 슬픔을 나눌 수 있다. 선생님이 되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한다. 사람들은 상대가 물어보지 않는 것조차 길게 설명하려고 한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굉장히 부러운 일이다. 청산유수처럼 상황에 맞게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SNS와 온라인 세상이 발달한 요즘 말에 대한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기도 하다. 가족들은 예전처럼 밥상에서 대화를 하지 않고 간단한 이야기도 카카오톡을 이용하여 말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말을 잘 하는 능력은 지금도, 앞으로의 미래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텍스트나 글로 적혀진 말에는 감정을 실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진정성을 담은 말 한마디가 꽉꽉 채워진 편지 한 장보다 더 내 감정을 호소할 수 있다고 본다. 대화를 할 때 재미있고 즐거워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