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올로프 팔메』는 현대 스웨덴의 보편적 복지의 틀을 매듭지은 사민당 총리이자, 총상으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던 스웨덴의 정치인 올로프 팔메를 조명한 책이다. 격동기에 나라를 이끈 지도자의 모델을 보여주는 동시에 스웨덴의 정치와 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13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 사람들에게 얼마나 행복한지를 물었을 때 평균 6.3점이 나온다. 그럼 스웨덴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 스웨덴의 평균은 7.5이다. 스웨덴은 행복한 나라로 치면 세계 5위이고, 우리나라는 41위 정도로 스웨덴과 8배의 차이가 난다. 이렇듯 우리와 스웨덴의 결정적인 차이라고 느꼈던 것이 교육과 정치이다.
스웨덴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 조사해 보았는데, 그 첫 번째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지도자인 넬슨 만델라이다. 두 번째로 존경받는 사람은 어머니이며, 세 번째는 올로프 팔메이다. 이처럼 1위부터 15위까지 뽑힌 사람들의 직업을 분석해 보면, 스웨덴에서 존경받는 사람 중 가장 많은 직업이 정치인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스웨덴과 같이 정치인이 존경을 받고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 “너 정치적이야.”라고 말하면 “고마워.”라고 하진 않는다. 정치적이라고 하면 뭔가 술수를 쓰고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