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들은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해 혹은 나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달린다.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은 최고기록을 다투며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그들이 개인적으로 달리기를 통해 얻는 것은 42.195킬로미터라는 거리와 기록 이상의 것일 것이다. 그래서 그것은 더 값진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살빼기...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제목 때문이었다. 어떤 미사여구가 들어가지 않고 단지 “나는 달린다.” 라고 적힌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다. 게다가 달리기를 좋아하기도 해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책은 고된 정치생활을 인한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해결하려하여 112kg에 육박하는 몸을 가지게 된 저자 “요쉬카 피셔” 가 먹는 것을 조절하고, 달리면서 건강한 몸을 가지게 되는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더 나아가 마라톤에도 도전하면서, 맛있는 것을 찾던 스스로에서 벗어나 건강한 정신을 가지게 되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는 달리기를 통해서 욕구를 조절하는 법을 배우고, 자기 자신을 회복해간다.
이 책에서는 처음 거구의 몸으로 달리기 시작하면서 고통스럽고 힘겨웠던 순간부터 달리기가 익숙해지기 시작해, 달리기가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최초로 달리기 시작할 때, 느꼈던 감정과 다른 사람에게 웃음거리가 될까 걱정하는 마음까지 숨김없이 드러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