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서의 도시 교토, 그 거리를 거닐다!임경선 작가가 교토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유의 정서와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도시의 기억을 불러내 써내려간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2016년 ‘마틸다’라는 출판사를 차려 《임경선의 도쿄》라는 책을 직접 펴냈던 저자는 뒤이어 교토 에세이를 준비했다. 그러다 문득...
이 책은 임경선 작가가 자신의 딸과 함께 다녀온 교토 여행에 관해 자유롭게 서술한 에세이다. 다른 나라에 대해 소개한 책들과의 차이점은 꼭 가보아야 할 명소, SNS에서 유명한 맛집에 대해 소개한 것이 아니라 일상의 장소들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느낀 점을 기록하고 ‘교토’만의 정서를 최대한 담아내려고 했다는 점이다. 에세이라 글은 편하게 읽어지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나도 몇 년 전 교토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차분하고 단정한 느낌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던 기억이 난다. 나도 기회가 된다면 딸아이와 함께 교토 구석구석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깊이 있는 여행을 하고 싶다.
내가 끌렸던 책 속 문장들을 골라보았다.
13번째 목차인 ‘좋아하는 것이 이끄는 대로’의 내용 중 한 부분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실패할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기. 그것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이루어냈을 때의 기쁨은 무엇에도 비할 수 없을 것이다.”
-“성공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 느꼈던 '해보고 싶다'는 감정을 소중히 보살피면서 그것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