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실크로드학의 대가 정수일이 내놓은 최초의 문명기행서
실크로드의 문명을 찾아 떠나는 기행서 <실크로드 문명기행>. '한겨레 실크로드 답사단' 일행은 2005년 7월 17일부터 8월 25일까지 40일 간, 서울에서 이스탄불로 이어지는 실크로드 3대 간선의 하나인 오아시스 육로를 밟으며 찾아낸 문명의...
2015년 개최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다른 이름은 ‘실크로드경주 2015’였다. 이는 실크로드가 로마에서 중국 시안까지라는 지금까지의 통설을 깨고 한반도의 남단인 경주까지 이어졌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한반도에서 출토된 여러 가지 서역 유물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충분히 입증하고 있으며 실크로드의 종점부근인 터키 이스탄불에서도 태극문양이 새겨진 유물이 다수 발견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총 다섯 명으로 구성된 ‘한겨레 실크로드 답사단’이 탄생했다. 이들은 서울에서 중국을 거쳐 이스탄불까지 약 40일 간 ‘신 오아시스로’의 여정을 떠난다. 이 책의 저자는 그 중 한 명이며, 그는 중국 연변에서 출생하여 북경대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중국의 외교와 관련된 업무를 해 왔다. 그렇기에 자칫 국수주의적으로 이끌고 갈 법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좀 더 객관적이고 넓은 안목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