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왜, 건물은 지진에 무너지지 않을까』는 건축물에 숨어 있는 과학을 살펴보는 책이다. 1979년 출간 이후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전으로, 미국에서 아동 청소년 대상의 논픽션 책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인 '보스턴글로브ㆍ혼북상'과 '뉴욕과학아카데미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미국의...
1, 모델
중학생을 대상으로 설명한 책인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음은 참으로 부끄럽다.
프래그마티즘의 나라답게, 스스로 실험을 하게 해준다. 종이를 이용해 일종의 모델을 만들어본다. 모델은 추상화의 방편인데, 수학으로 따지면 공식 되겠다. 건축으로 따지면 나중에 살을 붙이면 되는 중요 골격이다.
경제학이든, 뭐든 모델을 잘 만들면 흥할 수 있다. 저자는 모델을 만들어 보임으로 실재 건축을 시뮬레이션하게 해 준다. 남의 경험을 통해 배우면 얼마나 좋으랴. 한데 사람은 자기가 경험한 것을 잘 기억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고, 백견이 불여일행이다. 해 보면 된다. 공학과 과학으로 굳이 구별한다면, 대부분은 공학이 먼저 나간다. 과학은 나중에 정리해 나갈 뿐이다.
비행기가 그렇다. 원리를 몰라도 날게 할 수 있다. 과학이 공학의 원인이라는 생각은 접어 두는 편이 좋을 게다.
2. 역사
인간의 역사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1) 동물 가죽 텐트는 3만년전에 만들었다. 수렵 채집의 사회라 이동성이 강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