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70 보데의 얌체칫을 놓고 보건대 늘 별을 쳐다보며 산다고 해서 마음이 별 같아지는 건 아닌가 보다.
p.172~173 일부 천문학자들에 따르면 목성이 거느린 20개의 위성들은 원래는 목성 주변을 맴돌던 트로이 소행성군 식구였다고 한다. 그러다 양아버지인 목성의 강력한 인력에 끌려들어가 위성으로 입양되었다는 것이다.
p.173 만약 지름 10m짜리 소행성이 서울시 한복판에 떨어질 경우 서울 시민 모두가 하늘나라로 가야한다니 아폴로 소행성과의 충돌은 곧 지구의 종말을 의미한다.
p.179 추락은 비상보다 더 짧은, 찰나의 일이었다. 다이달로스가 문득 뒤를 돌아보았을 땐 두어 개 가벼운 깃털만이 허공을 날고 있었다.
p.179~180 우주 공간에서 보자면 그야말로 한 점 티끌에 불과하면서도 그 어떤 행성보다 더 가까이 태양에 접근하는 소행성에 이카로스라는 이름이 붙은 까닭도 거기에 연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