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이 책을 읽게 된 결정적 계기는 화학 시간에 배운 물의 성질 때문이었다. 당시 선생님께서 물의 성질에 관해 여러 가지 예를 들며 설명해주셨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그러나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만 가지고는 뭔가 미진한 생각이 들어 물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해보기 위해 도서관에서 물과 관련된 책들을 검색하던 중 우연히 ‘물의 세계(홍성민)’란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책의 주된 내용은 얼음을 만졌는데 화상을 입는 이유, 버드나무는 물이다, 세상 만물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 등 물과 관련된 기본적인 성질을 비롯해 물만이 가지고 있는 특이점 위주로 흥미진진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필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물의 ‘임계온도’라는 것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임계온도는 이전에 국어 시험에도 출제된 적이 있어서 더욱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사실 수업시간에는 단순히 임계온도의 개념에 대해서만 배웠기 때문에 이것이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도 잘 몰랐었다. 임계온도란, 기압이 아무리 올라가도 끓는점은 높아지지 않는 현상을 일컫는데, 임계온도와 관련된 글을 더 읽고 임계온도의 쓰임이 커피의 분류나 공장의 공정에도 쓰인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