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처럼 고전을 읽으며 그 속에 숨어 있는 세계의 옛 모습을 파헤칩니다. 각자 읽은 동서양 고전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키우고,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세계 역사를 하나둘씩 알아가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고전의 배경이 되는 당시의 시대 상황뿐만 아니라 옛날 사람들의 지혜까지 배우게 됩니다.
‘고전을 펼치고 지구본을 돌려라’(강응천 글, 이광익 그림, 토토북)는 고전에 대해 어려울 것이란 선입관을 버리게 해 주는 책이다.
중학생 예슬이와 초등학생 민종이의 말다툼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컴퓨터 바이러스 ‘트로이의 목마’의 유래를 일리아드 이야기에서 들려주고, 슐리만이 발굴한 트로이 유적지가 있다는 사실로 단순한 전설이 아님을 확인시킨다. 또 지구본을 돌려 트로이가 지금의 터키라는 것을 알려주고, 역사적 사실과 정보를 담은 작은 박스를 통해 트로이 문명 지역, 미케네 문명 지역, 크레타 문명지역으로 구분된 에게 문명을 설명한다. 또 흥미로운 점은 그동안 잘 접하지 못했던 힌두신화도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