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한비야의 지구별 여행기,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전4권 세트. 2001년부터 국제 NGO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7년 간의 지구별 여행기로,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출간된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를 새롭고 산뜻한...
줄거리 : 이 책의 저자 한비야가 직접 발로 뛰며 최소한의 교통수단만 이용한 채 세계여행을 한 3년 반 동안의 여행기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며 겪었던 에피소드나 위험처했던 이야기, 그리고 따스한 지구촌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특히, 아랍권 나라들을 여행할 때 많은 사람들이 여자 혼자 아랍권 나라를 여행하기엔 위험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여행을 가니 만약 남자 혼자 여행했다면 사람들이 경계했을 테지만 여자여서 어린 아이나 아주머니들과 쉽게 친해져 길도 물을 수 있고 하룻밤 신세를 질 수도 있었다며 주어진 상황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중 략>
한 학기 동안의 수업을 마치며, 마지막 독후감을 한비야 작가님의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이라는 책으로 쓴다니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된 것 같다. 이 책을 중학교 때 굉장히 인상 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 막연히 해외여행이라는 꿈을 꾸고 있던 나에게 흥미롭게 다가왔던 책을, 대학생이 되어 다시 읽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 중학교 때의 나는 이 책을 단지 여행지에서 일어난 재밌는 사건을 중심으로 읽었다면, ‘여행문학과 세계인식’이라는 수업을 들은 대학생의 나는 여행지의 사회와 문화 속에서 보여지는 세계의 역사와 관계에 대해 생각하며 읽고 있었다. 이 책이 다른 현대 여행문학과는 달리 특별하게 다가왔던 점은 각 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거치는 것에서 머물지 않고, 여행자가 드문 오지를 다니며 직접 체험한 바를 담아냈다는 것이다.
중남미 편의 여행지는 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멕시코, 유카타반도, 과테말라, 온두라스를 거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