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처벌의 종류와 감시방법, 감옥의 탄생과정을 심층적으로 고찰한 책. 감옥과 처벌의 내면적, 외형적 변화를 통해 근대 이후의 행형사법제도와 권력의 관계를 규명하고 있다.감옥을 정점으로 하는 감시 처벌의 기구인 가정, 학교, 군대, 병원, 공장 등을 분석하고 사실상 근대사회를 감금사회, 관리사회,...
프랑스 철학자 미셀 푸코가 말한 감시와 처벌이라는 주제는 근대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요한 문제를 다룬다고 느낀다. 예전에 권력은 주로 군주나 귀족 등 상층부가 행사하는 물리적 힘으로만 여겨졌다고 생각한 이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 작가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권력을 바라보았다. 강압적 힘만으로 지배가 이뤄지는 게 아니라, 훨씬 복잡하고 세심한 방식의 감시 체계가 얽혀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가령 일상에서 뭔가를 잘못했을 때 벌을 받는 구조가 형성되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깊숙이 들어가면 권력이 인간의 심성과 태도, 행동을 미묘하게 통제하고 있다는 개념이 보인다. 어떤 감옥이나 학교나 군대 같은 곳에서 작동하는 감시의 체계를 떠올려볼 수 있다. 실제로 군대에서는 기상 시간부터 식사 시간, 훈련 시간까지 자로 잰 듯 정해진다. 어느 한 순간이라도 이탈하면 지적당한다. 때로는 바늘이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고요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만큼 통제가 예민하다는 뜻이다.
예로, 군 부대에서 특정한 이유 없이 사소한 행동 규정이 생길 때가 있다. 머리 모양도 일정해야 하고, 침상 정리도 세부 규칙에 맞춰야 한다. 그러다 보면,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행동을 끊임없이 되돌아보게 된다. 남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 때문이 아니라, 언젠가 누군가가 규칙 위반을 찾아낼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다. 결국 자신을 스스로 규제하고, 그것이 반복되면서 내면까지 변화한다. 그 과정에서 강요된 규범이 자연스러운 습관처럼 굳어진다. 미셀 푸코가 중요하게 다룬 개념은 이런 식으로 권력이 인간 내면까지 파고든다는 점이었다. 감옥은 그 정점에 놓여 있다고 볼 만한데, 철창 안에서 생활한다는 사실 그 자체가 이미 물리적 구속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행동의 세세한 규칙이 더 무서운 통제라고 할 수 있다. 창문 밖을 바라볼 기회가 주어지는지, 독방에 갇히는지 여부, 또는 매일 점호를 어떻게 받는지 같은 것
본 책은 2020년 나남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저자는 프랑스의 사회학자인 미셸 푸코이다. 그는 그의 저서 『감시와 처벌』 을 통해 지배계급이 피지배계급을 어떻게 지배하고 통제하는지를 설명하고자 했다. 대부분 고등학교 사회 시간에 들어봤을 만한 제레미 벤담의 감옥 감시체계 판옵티콘을 사회의 데이터베이스에 비유하여 현대 사회의 사생활 감시와 침해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저자는 규율이라는 것이 개인을 분할시킨다고 이야기한다. 본 예시 자료에는 규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기록되지 않고 있어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규율’이 무엇인지 개인적으로 찾아보게 됐다. 여러 가지 정보들을 종합해 본 결과 저자가 이야기하는 규율이란 지배계급이 피지배계급을 지배하고 통제하는 수단이며 이를 바탕으로 순종과 질서를 유지한다. 이러한 규율은 모든 일상에서부터 침투하여 신체를 분해하고 기계화한다.
감시와 처벌이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 ‘공리주의’가 철학적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 나는 반 정도밖에 동의를 못하겠다. 감시와 처벌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다수가 될지 소수가 될지 모르는 것이다. 전 국민이 반기를 들고 국가보안법을 위반했을 때는 그럼 전부 감옥에 수용하지 않을 것인가.
감옥에 대한 것이 주요 테마이긴 한데 사람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설명을 한 책이다. 과연 개인을 감시하는 것이 능률을 높이고 사람의 능력을 끌어올리고 사회를 조화롭게 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가. 일부는 맞다고 본다. 감시가 없을 때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사회, 권력, 개인의 권리 그런 면에 대해서 많이 고찰을 할 수 있었던 그런 책이다. 아주 예전에는 인권이라는 개념이 부족해서 처벌을 할 때 아주 엄벌을 내리고 그것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한 점이 매우 특이하게 느껴졌다. 이것은 흔히 이야기하는 공포 정치와도 같았다. 엄벌을 하고 처벌 안 당하도록 다들 조심하자는 경고성 행사인 것이 분명했다.
법이 바뀌면서 근대 들어서는 중세 때처럼 무자비한 형벌을 가하는 시스템은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감옥 시스템만은 그대로 있었다...<중 략>
1. 감시와 처벌 책소개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은 근대세계와 인간 착취의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해 권력의 문제에 대해 제기한 책으로서 다양한 종류의 감옥과 감시의 체제를 통해 권력이 인간을 어떻게 통제해왔는지에 대해 서술하고 있으며 근대적 권력이 행사되는 구체적이고 섬세한 기술과 전략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러한 감시와 처벌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신체형, 2부는 처벌, 3부는 규율 4부는 감옥으로 이루어져 있다.
2.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
우리가 옳고 합리적으로 생각해온 것들이 실제론 비합리와 억압에 불과하고 사회를 유지하는 규범과 제도들이 당연히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 되지만 사실은 그렇지 만도 않다고 비판한다. 이 책을 보면서 현재 우리 사회에서 당연하게 생각되는 학교나 군대 혹은 병원의 입원치료와 같은 것들이 어떻게 보면 권력이 만든 규율을 통해 우리를 통제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1. 들어가며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은 단순한 형벌의 역사서가 아니다. 근대 사회의 권력 구조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이며,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감옥과 처벌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꼬집는다. 푸코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처벌 방식의 변화를 추적하며, 잔혹한 공개 처벌에서 규율과 감시를 중시하는 현대 사회의 감옥 시스템까지 그 과정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그는 단순히 처벌 방식의 변화만을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그 변화가 사회 구조, 정치 체제, 경제 시스템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책은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과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우리에게 여러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처벌의 목적은 무엇인가?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과연 처벌의 유일한 목적인가? 감옥은 과연 범죄자를 개혁하고 사회에 재활시키는 역할을 하는가? 현대 사회의 감시와 통제 시스템은 과연 우리의 자유를 위협하지 않는가?
이 책은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사회 시스템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촉구하며, 인간의 자유와 정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생각하게 만든다. 푸코의 날카로운 분석과 비판적 시각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이해를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2. 내용 요약
- 잔혹한 처벌의 시대
고대부터 근대 초까지의 처벌은 공개적이고 잔혹한 형태를 띠었다. 태형, 사형, 공개적인 굴욕 등의 처벌은 범죄에 대한 보복과 사회 질서 유지를 목표로 했다. 푸코는 이러한 처벌 방식이 권력의 과시와 공포 정치를 통해 사회를 통제하는 데 사용되었음을 지적한다.
필자가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을 읽고서 책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으로 꼽은 것은 ‘왜 우리가 알고 있는 잔인한 형벌들은 주로 과거 속에 존재’하는 것인가?‘ 이다.
이는 시대가 변화하고 잔인한 신체형에 대한 민중들의 반기를 보며 개혁자들이 새로이 찾아낸 처벌의 척도는 바로 인간성이었기 때문이다.
푸코가 살았던 과거, 더 나아가 문명의 출발 시점부터 감옥이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처벌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대중들이 대다수 알고 있는 가장 끔찍한 형벌은 무엇일까?
과거 중국에서 시행되었던 죄인의 뼈와 살을 조금씩 발라내면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능지처참과 중세시대 시행된 단두대형, 죄인의 신체를 말, 소 등에 묶은 후 사지를 찢는 형벌인 거열형 정도가 현대시대의 우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잔인한 형벌의 대명사일 것이다.
이야기를 깊이 진전시키기 이전에, 푸코가 바라보는 현대사회의 모습에 대해 먼저 서술하 고 넘어가고자 한다. 푸코는 서구 고문의 역사에서부터 설명을 시작한다. 다음은 푸코의 설 명을 간접적으로 인용하여 정리한 것이다. 과거 프랑스는 중죄인을 처벌하기 위해 가장 잔 인한 고문 형태를 사용했다. 구경꾼들에게 절대군주의 위력을 과시하고 공포를 심어주기 위 함이었다. 또한 고문의 과정에서 죄인(실제로 죄인인지는 모르겠으나, 죄인으로 설정된 자) 로부터 자백을 이끌어냄으로써 고문의 정당함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다음의 부작용(처벌하는 주체의 입장에서)을 야기했다. 고문받는 사람이 공개적인 자리를 이 용하여 무죄를 주장하고 권력의 유죄를 비난하거나, 대중이 고문 받는 사람을 영웅시하며 사형집행을 맹렬히 욕하거나, 인간중심적인 개량주의자들이 잔인함에 몸서리쳤다.
미셸 푸코의 책 "감시와 처벌"은 형벌과 감시, 그리고 감옥의 역사와 발전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제시한 작품입니다. 이 책은 근대 이후의 형벌 체계와 권력 구조를 조명하며, 아래와 같은 주요 내용과 구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책의 주요 내용
감시와 처벌의 변화: 이 책은 처벌의 종류와 감시 방법, 그리고 감옥의 탄생과정을 조사합니다. 푸코는 감옥과 처벌이 어떻게 내면적, 외형적으로 변화하며 근대 이후의 행형사법제도와 권력의 관계를 분석합니다.
행형기술과 국가관리술: 저자는 더 정교한 행형기술이 사회를 통제하고 조종하는 국가관리술로 발전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감옥뿐만 아니라 군대, 학교, 병원, 공장 등 사회 전반에 적용되었으며, 인력관리, 규율, 복종에 대한 강조가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