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요약하는 초의식 독서법이 우리에게 더 적합하다는 것이다. 독서를 하는 이유는 지식과 정보의 습득이 아니라 의식의 확장과 강화, 그리고 생각하는... 또한 그러한 독서를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게 구체적인 독서 방법을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저자소개 김병완 미래경영연구소 대표....
책에 있는 글을 그냥 단순히 읽고 이해하는 정도만 해도 독서가 끝이 나는 줄 알았다. 책을 읽어도 바뀌는 게 없으니 ‘아, 그럼 책 한 권을 읽으면 하나라도 바꿔보자.’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렇게 한 달에 4~5권씩 책을 읽으면서 주변에 나 요즘 책 읽는다며, 한 주에 한 권은 읽는 것 같다고 자랑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어리석은 일도 없는 것 같다. 깊이 있게 책을 뜯어 읽은 것도 아니면서 고작 실용서 한 권에 하나 정도 배우면서 스스로 책을 많이 읽는다고 자부했던 게 지금 생각해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그게 고작 몇 달 전이다. 최근 독서법에 관한 책만 연달아 읽었는데, 내가 기존에 하는 독서법은 제대로 된 독서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스스로 책을 찾아 읽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그마저도 몇 달 읽다가 일이 조금 바빠지면 몇 달 쉬었다가 다시 읽기를 반복
내가 독서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 할 때 쯤 독서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책을 찾았다. 여러 독서법을 소개하는 책을 보았지만, 그닥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 초반 글에서 내가 책을 잘못 읽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떤 책은 맛만 볼 것이고, 어떤 책은 통째로 삼켜버릴 것이며, 또 어떤 책은 씹어서 소화를 시켜야 할 것이다.”
이 문구를 보고 내가 이제껏 씹어서 소화를 시킨 책이 몇권이나 있을까? 그동안 맛만 보고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그동안 나는 어떻게 책을 읽을 걸까라는 반성을 하게 되면서 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독서는 우리 삶에 무엇일까? 단순히 글을 읽는 행위일까?
독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삶이 변화되었다고 하는데 주위에서 그런 사람은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 책을 통해 인생이 변화되었다고 하는 사람은 이상하게도(?) 책에서만 찾아보게 된다.
책을 보다보면 우리들이 사는 세상과 사뭇 다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이 물이라면, 세상은 기름 같다고 해야 하나. 어떻게 보면 책이 세상의 의미를 전부 담아낼 수 없던 한계와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책도 세상의 한 부분이다.
하지만 세상의 한 부분에 불과할 수 있지만, 세상의 한 부분을 읽어내기 위해 책을 읽는 방법은 필연적인 거 같다. 그렇지 않으면 이 한 세상을 그냥 그렇게 남들처럼 사랑갈 것 같다.
책을 읽어왔지만 생각만 많아지고 세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책을 잘못 읽은 탓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자는 이야기 한다. 책을 읽는 방법이 있다고. 독서법이 존재한다고. 우리의 대문호 괴테조차 독서법을 배우는데 80년이 걸렸다고 하니 하물며 우리들은 어떠하겠는가?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형서점을 방문하면 매우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볼 수 있다. 정보 제공을 위한 책, 흥미와 재미를 위한 책, 자기계발을 위한 책 등. 무작정 읽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하지만 돌이켜 보건데 그런 식으로 읽어서는 경험상 기억에 잘 남지 않았다. 책의 성격에 따라 독서법도 달라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의 철학박사 모티머 J. 애들러는 독서에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한다. 처음에 읽었을 때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독서와 그렇지 못하는 독서가 그것이다. 전자는 신문이나 잡지 등 주로 정보를 습득하기 위한 독서를 일컫는다. 후자는 저자와 독자 간의 수준 차이가 있어, 독자가 이해력을 키워야만 하는 독서를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후자다. 배움은 더 높은 이해를 할 수 있을 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독서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수준 높은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사고의 깊이와 폭을 넓히는 데에 있다. 즉 책의 내용을 단순히 기억하는 것을 넘어, 저자의 말을 이해하고 깨달아야 비로소 완전한 독서를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 김병완은 ‘초의식 독서법’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히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온몸과 마음을 다하여 읽는 것을 말한다. 발췌하여 기록하는 초서를 통한 ‘몸으로 읽기’와 완전히 집중하여 읽는 ‘마음으로 읽기’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는 것이 초의식 독서법이다. 옛 선비들이 그러했듯 마음을 다잡고 경건한 마음으로 독서에 임해야 함을 강조하는 독서법인 것이다. 정신과 몸은 상호작용을 한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정신도 해이해진다. 만화책 등 즐기기 위한 책은 어떤 자세로 읽든 무관하지만(이 경우에는 편한 자세로 읽어야 책을 더 즐길 수 있기도 하다), ‘씹어서 소화시켜야 하는’ 책은 단정한 자세로 읽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삼성전자에서 11년 동안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퇴사 후 3년 동안 책만 읽었고, 그 결과 지금은 1년에 열 권 이상의 책을 출간하는 작가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꿈의 직장을 그만두고 책이 좋아 무작정 회사를 그만둔 저자. 3년 동안 도서관에서 책만 읽었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느끼는 바가 컸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 좋은 직장을 박차고 나온 그의 행동을 섯불리 따라한다는 건 무척이나 위험해 보인다. 사람마다 재능이 틀리고 관심분야가 틀리기때문에 저자처럼 도서관에 박혀 3년 동안 책을 읽었다 해서 모두가 저자처럼 될 수 없을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인 독서를 끊임없이 즐기며 수 천권의 책을 섭렵한 저자는 결국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한해 40권이 넘는 책을 집필하는 작가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의 책을 읽노라면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자극을 받는다. 나도 책의 저자처럼 많은 책을 읽어 훗날 물리가 트이는 순간을 경험하고 싶다. 혹 나에게 책을 집필할 기회가 생긴다면 저자처럼 독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작가로서의 삶도 살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초의식 독서법' 책의 내용 중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에 대해 저자의 생각과 더불어 나의 생각이 무엇인지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도입>
나는 2015년 목표 중 하나가 한해동안 50권을 독서하는게 목표였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나의 목표는 바로 바뀌었다. 책 한권을 읽으면서 그 책을 보면 바로바로 내가 감명깊은 글귀를 떠올리는 것이다. 이 책을 사기 전 나는 책을 최대한 빨리 읽어서 책꽃이에 장식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일주일에 책은 2권 이상 읽으며 속독으로 최대한 빨리 읽어 다시 서점에 가서 책을 선정하는 일이 잦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광하문에 들려 책을 사려는 순간 이 책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선정하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에 생각과는 전혀 다른 글귀가 이 책에는 수두룩 했다. 정말 내가 지금까지 잘못된 독서법이 이 책안에 나왔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김병완 저자는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연구원으로, 6시그마 전문가, IT전문가로 활동하며 직장생활을 이력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