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종은 없다. 인종‘주의’만 있을 뿐이다!인종, 인종주의, 인종주의자에 대한 오랜 역사『인종주의는 본성인가』. 일상생활에서 접하고 있는 미묘한 차별에서 홀로코스트의 참극에 이르기까지, 인종주의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과연 인종주의란 무엇일까? 현대의 유전과학이 ‘인종’이라는 개념을...
중요하지만 생각하기를 꺼려하는 주제’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이 책의 저자인 알리 라탄시는 ‘인종주의’ 라고 말한다. 인종주의는 정말 본성인 걸까? 이 질문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명확한 답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본성보다는 후천성에 가깝다는 주장이 다수라고 말한다. 과거의 이집트, 로마제국, 그리스의 경우 인종적 차별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인종 구분이라는 개념은 가지고 있었던 것 같지만 이를 차별의 도구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로마제국의 경우 초상화로 미루어보아, 흑인계통의 황제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인간의 본성을 바탕으로 생각했을 때, 인간은 낯선이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호기심을 더욱 많이 갖고 있다고 말한다.
사실 인종주의는 백인에 의한 유색인종 차별이라는 의미를 함의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인종주의의 주체가 백인이라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