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명상록』을 관통하는 주요 내용은 우주, 자연, 신(神)은 하나이며 그것의 본질은 이성이라고 전한다. 신은 이성이기에 선(善)하다. 신은 또한 자신이 가진 신성을 우리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 신성이 있기에 우리는 선악을 구별하고 사물을 이해하는 능력을 갖게 된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 단순히 한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적 저작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해 깊이 사유한 한 인간의 내면 대화를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불굴의 정신을 유지하며 자신의 책무를 다한 진정한 철학자 황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스토아 철학의 기본 원칙들을 반영하며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와 덕목을 강조한다.
로마 제국의 황제이자 스토아주의 철학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자신의 내면의 삶과 지혜에 대해 쓴 저작입니다. 이 책은 고대 스토아 철학을 오늘날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자료이며, 인간의 존재와 도덕, 운명과 자유, 자기 극복과 평온 등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
철학과 역사의 장르에 속하며, 하버드대, 옥스포드대, 시카고대 등 세계적인 대학에서 필독 고전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1년에 두 번은 꼭 읽는다"고 말한 책으로도 유명합니다.
스토아주의 철학에 대해 배우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삶과 지혜에 대해 알고, 저의 삶과 사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메시지를 찾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철학과 역사에 관심이 있고,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와 종교, 철학과 과학에 대한 지식이 있습니다. 저는 스토아주의의 철학적 사상과 가치관에 공감하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인물과 통치에 대해 존경하고, 그의 삶과 지혜에 대해 배우고 싶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기 전에 다음과 같은 기대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책이 어떻게 고대 스토아 철학을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전달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이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와 역사, 문화와 종교, 철학과 과학 등에 대한 지식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는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어떻게 그러한 배경과 맥락을 설명하고, 스토아주의의 원칙과 가치관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풀어내는지 기대했습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삶과 지혜를 보여주는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자신의 일기처럼 쓴 것이기 때문에, 그의 생각과 감정, 경험과 견해, 조언과 격려 등이 짧은 문장이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어떻게 그의 삶과 통치에 대해 솔직하고 겸손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그의 깊이 있는 고찰과 지혜로운 조언을 들려주는지 기대했습니다.
스토어학파 철학자이자 로마의 16대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Antoninus, 121-180)의 <명상록>입니다. 약 2천 년에 살다 간 철학자의 글은 놀랍게도 지금 철학자들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 관한 것은 수천 년의 시간이 흘러도 해결되지 않는, 마치 진리와도 같은 고뇌입니다.
<명상록>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일기라고 하지만 실제 스토아(Stoicism) 철학을 기초로 한 에픽테토스(Epictetus, 55-135)의 사상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2천년 전 쓰인 명상록에 담긴 삶과 죽음에 관한 강렬한 메시지는 고도로 기계화한 문명세계를 사는 우리에게도 격려와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수천 년이 흘러도 인간의 고뇌에 다름이 없는 걸 보면, 불교식 표현으로 우리는 중생이 될 수밖에 없는 존재들인가 봅니다.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루렐리우스가 쓴 명상록은 총 13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철학자이자 정치가인 저자가 전쟁 중에 틈틈이 써 내려간 기록물이다. 로마 제국의 몰락 이후에도 오랫동안 널리 읽혀 온 고전이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1권부터 12권까지는 주로 개인적인 성찰이나 자기반성적인 내용들이 주로 이루어 있지만, 13권에서는 국가나 사회 전체에 관한 문제까지 다루고 있다. 특히 11권부터는 기독교 사상과도 연관된 내용들이 등장하는데, 예를 들어 “죽음”이라는 소제목 아래에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 죽는다는 것의 의미, 자살에 대한 견해, 사후 세계등등 다양한 주제별 고찰이 담겨 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당대 최고의 권력자인 황제였지만, 평생 동안 고독하게 살았다.
1. 책 선택
유투브를 즐겨보면서 간혹 깊은 울림을 주는 콘텐츠를 보게 된다.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라는 그런 느낌.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철학적이고 위대한 문장들은 많은 것들이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이 출처였다. 그런 연유로 이 책을 사서 읽게 되었다. 저자인 아우렐리우스는 무려 1900 여년 전, 전쟁을 지휘하며 고요한 밤에 삶을 사색하던 로마의 황제였다. 모든 것을 가진 위치에서 인류의 거친 싸움터를 겪으며, 외롭고 고용한 밤에 하늘을 홀로 올려다보던 그런 사람이 생각하던 우리네 삶이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 책 명상록을 읽고 또 읽었다.
2. 읽은 후 감상
아우렐리우스는 121년 로마에서 태어났으며, 로마의 황제였으며 동시에 후기 스토아파의 철학자이다. 금욕과 절제를 강조한 스토아학파답게 내세에서의 영광과 물질에 추종하는 것에 대해 무의미함을 역설한다. 특히 대자연과 우주라는 개념을 적절히 대비시켜, 인간 삶의 덧없음을 강조함으로써 우리의 욕망을 자제할 것을 가르친다.
명상록은 가장 힘든 시절에 읽은 책이다. <명상록>은 도서관에서 우연히 읽었다. <명상록>이라는 제목을 봐서는 고개만 갸웃하게 한다. “명상하는 책인가?” 그런 생각이 먼저 든다. 이 책은 무슨 책일까? 호기심에 페이지를 넘긴다. 띄엄띄엄 책장을 넘기는 순간 이런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이러저러한 유형의 사람들은 그 본성상 필연적으로 이러저러한 행동을 하게 마련이다.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무화과나무에 즙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간단히 말해 너도 그도 곧 죽게 될 것이며, 잠시 뒤에는 너희들의 이름조차 남지 않으리라는 것을 명심하라.”
이 구절을 읽자 지금 이 순간(힘든 시절을 보내는 현재) 가장 필요한 책이라는 걸 알았다. 당장 책을 도서관에서 대여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을 읽은 후 바로 생겼다. 나는 책 대여 당시 도서관을 이용 중이었는데, 옆에 앉은 사람이 책장 넘기는 소리가 시끄럽다면 시비를 걸어왔다.
황제 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스토아학파의 철학자이다. 『명상록』을 읽고 스토아 철학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었다. 스토아 철학의 우주관에는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삶의 여러 문제들에 대한 지혜로운 답변을 배울 수 있어서 뜻깊었다. 삶에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훌륭한 통찰을 배웠다.
아우렐리우스는 인간이 물질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유물론唯物論자이다. 탄생은 원소들의 결합이며, 죽음은 같은 원소들로 분해되는 것이다. 죽은 영혼은 변화하고 분해되어 우주 본원의 영지에 수용됨으로써 최종적으로 ‘불’이 된다. 이러한 생성과 소멸의 원리에 의하여 그곳에 머물기 위해 오는 새로운 영혼에게 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도입부]
세상이 온통 시끄럽다. 이 놈의 코로나와 함께 1년이 지나가고 있다. 질병 감염과 사망이 매일 집계되는 상황 속에서 현재 나의 삶의 가치를 조용히 조명하고 싶었다. 제목 자체가 명상록이기 때문에 차분한 삶과 인생에 대한 고찰이 선뜻 예상되어 책을 골랐다. 저자가 약 2천년 전 사람, 더구나 대로마제국의 황제, 그 시대의 '핵인싸 '다. 한 나라와 국민을 통치하기 위하여 일개 인간으로서 어떤 명상을 통해 스스로를 다독이고 격려했을지 궁금했다.
[감상평]
저자의 철학의 기조(keynote)는 스토아 철학이다. 예전 윤리시간에 서양고전철학에서 스토아학파(금욕주의)와 에피쿠로스학파(쾌락주의)를 비교하면서 배웠다. 스토아학파는 인간의 이성과 본성은 우주의 본성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대문에 고귀한 대상이라고 여겼다.
책을 읽다보면 책 속에 다른 책이 연관되어 꼬리를 무는 독서를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는 저는 책을 가까이 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철학, 심리학에도 전혀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책을 고르는데 있어서도 크게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도서관 신관 서고를 둘러보기도 하고, 책을 읽다가 메모해둔 목록이나 블로그 이웃님들의 책 소개를 보고 책을 골라 읽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내가 독서를 잘 하고 있나?’ 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서 독서 관련된 책이 있어서 읽어 봤습니다. 과연 독서 전문가다운 식견과 체계적인 독서 방법에 대해서도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책 마지막에는 여러 가지 지식과 상식 그리고 식견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소개를 해주었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명상록>이었습니다.
우선 명상록의 책 내용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일반인들이 생활 속에서 자기반성과 성찰을 통해 세상을 대하는 법에 잘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은 저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 대한 자세한 소개나 이력이 나와 있지 않아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어떤 사람이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검색하던 중에 고대 로마의 철학자이며 황제가 된 정치가이기도 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철학적 기초가 된 스토아 철학에 대해서도 연이은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책의 내용이 길지 않아서 읽는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내용 자체가 수천 년이 흐른 지난 현재에도 큰 가르침과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왜 이런 명작을 후세에 남기게 되었는지 사상적 배경에 관심이 커져서 검색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 읽는 데만 2시간이 넘게 지났습니다.
저자소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121년에 태어나 180년까지 생을 살다간 고대 로마의 철학자이자 청치가입니다.
<‘명상록’ 독서 감상문>
수천 년 전 사람이 했던 고민이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놀랍다. 1년을 살든 100년을 살든 모두가 지금 오늘 하루를 사는 건 매 한가지다. 오래 산다고 해서 꼭 삶이 풍요로운 게 아니라는 사실을 생각할 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사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결국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는 유한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따라서 너무 욕심을 부릴 필요도 없고,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며 살 필요도 없다. 삶에 의미를 만드는 건 바로 우리 자신이다. 그 누구도 우리를 대신해 삶의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좀 더 책임감 있는 자세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남을 위해 헌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 할 필요가 있다. 어쩌면 자신에게 가장 모진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 생각한다. 남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내면의 목소리를 부정하며 타인의 의지에 따라 삶을 살아간다면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닌 타인이 되는 것이다.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우리 자신이다.
(중략)